■ 건강생활 Q&A-허혈성 심장질환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1)

건강생활 Q&A-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 좁아 흉통…이식혈관 확보술 시행

Q1. 먼저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무엇인가요?
A1.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모두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상동맥질환” 또는 “허혈성 심장질환”이라고 부릅니다.

Q2. 허혈성 심장질환의 주증상인 가슴통증은 어떻게 발생되나요?
A2.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면 콜레스테롤, 지방성분, 칼슘 등이 관상동맥의 안쪽면에 축적되어 직경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관을 통해서 흐르는 피의 양은 혈관 직경의 세제곱에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관상동맥의 직경이 동맥경화증에 의해서 50%가 줄어든 경우 혈액량은 정상인의 약10%만이 공급되며 특히 운동 시에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직경이 75%가 줄어든 경우 혈액은 정상에 비하여 약1%만 공급되어 조금만 몸을 움직이거나 가만히 앉아있는 동안에도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환자의 심장은 필요한 양만큼의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심장근육에 무리가 가게 되고, 피로감, 가슴 답답함, 협심증이라 부르는 짓누르는 듯한 흉통이 나타나게 됩니다.

Q3. 그렇다면 허혈성 심장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3. 관상동맥질환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 중재적 시술, 수술요법으로 나뉘어집니다. 심장내과에서 약물요법과 경피적관상동맥성형술을, 저희 흉부외과에서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합니다.

Q4. 수술적인 치료 방법인 관상동맥우회술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A4. 이 수술의 직접적인 목적은 심근에 대한 혈액공급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심근에 대한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면 협심증 때의 흉통이 사라지고, 심장의 펌프기능이 좋아져 피로감이 줄어들고, 운동능력이 증진되어 활동이 불가능했거나 제한되었던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며, 급작스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위험에서도 벗어나게 됩니다.

Q5. 그렇다면 수술 중 사용되는 우회혈관은 인조혈관을 사용하나요?
A5. 아닙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우리 몸의 동맥이나 정맥을 이용하여 협착으로 인해 혈류량이 부족한 부위에 혈류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수술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관은 앞가슴뼈의 가장자리에 있는 내유동맥이며, 오른손잡이의 경우 좌측팔의 요골동맥, 그리고 다리의 피부 밑에 있는 복재정맥을 주로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우회혈관의 길이(약 20cm)만큼의 피부절개를 시행하여 수술 후 통증, 활동의 제한, 미용상 불편감 등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저희 병원에서는 일회용 내시경기구를 이용한 이식혈관 확보술을 시행하여 약 3cm의 피부절개만을 시행하여 환자의 상처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Q6. 심장수술이기 때문에 심장을 멈추고 수술하나요?
A6. 아닙니다. 과거에는 인공심폐기 즉 인공심장을 이용해서 체외순환을 한 후 심장을 멈추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였습니다만, 심장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수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병원에서는 심장기능, 동반질환 등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당하고 안전한 수술방법으로 우수한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술 직후 관상동맥에 연결한 우회혈관의 혈류량을 수술실 내에서 직접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를 사용하여 더욱 확실하고 완전한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Q7.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의 예방법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A7. 허혈성 심장질환을 촉진시키는 인자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막기 힘든 것과 막을 수 있는 것 2종류가 있습니다. 나이와 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그리고 당뇨병은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외의 여러 위험 인자 즉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과음 등은 적절한 약물치료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인자를 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습관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위험인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생기기 전에 즉, 건강할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1. 1. 13(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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