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 조울증-양극성 기분장애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31)
[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조울증-양극성 기분장애
‘신기있다’는 사람의 상당수가 조증에 해당
기분조절제로 ‘극단적 감정기복’ 치료 가능

【문】조울증 즉, 양극성장애와 같은 말인것 같은데 어떤 질환인가.

【답】조울은 기분이 뜨는 조증(躁症)과 가라앉는 울증(鬱症)을 붙여서 만든 말이다. 양극이란 이렇게 조증과 우울의 극단적인 두 기분을 시기를 달리하여 같이 보이는 질환을 일컫는 다른 용어다. 기분의 변화는 누구나 겪는 것으로서 하루, 한 달 중에도 좋을 때가 있고 별로일 때가 있게 마련이다. 기분의 정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조증 또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조증은 기분이 좋다 못해 너무 들뜬 경우를 말한다.



【문】조증은 다소 낯선데, 우울증에 비교할 때 보기 드문 질환이지 않나.

【답】양극성장애는 단극성우울증보다 드물어서 흔히 보이지 않으나 또한 잘 몰라서 놓치기도 한다. ‘신기’가 있다. 귀신들렸다는 사람은 가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 이분들 중 많은 경우들이 양극성기분장애, 즉 조증에 해당된다.

【문】조증의 정도는.

【답】조증의 기분상태는 여러 단계가 있다. 가벼운 형태의 조증은 경조증이라고 한다. 자기확신, 자신감이 넘쳐 허세를 부리고 ‘절대로’, ‘최고로’ 등의 표현을 쓰며 과장이 심하다. 자기중심적이라서 대인관계에 진정성이 없고 피상적이다. 자신의 요구가 거절당하거나 비판을 받으면 금방 화를 내고 욕설을 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 웃다, 울다 한다. 성욕이 증가할 수도 있어 정숙했던 여인이 화장을 짙게하고 난잡해지기도 한다. 심한 조증이 ‘신기’가 들린 것처럼 너무 심한 기분의 장애인 것에 비해 경조증 상태는 현실생활에 큰 장애를 초래할 정도의 사고를 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이런 기질이 경조증임을 모르고 사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경조증과 우울증이 동전의 앞·뒷면이라서 기분이 뜨다가 다시 가라앉는 순환성 기분장애가 대개 동반된다.



【문】치료는 어떻게 하나.

【답】양극성기분장애의 증상에 우울증이 있지만 치료에서 단극성우울증처럼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항우울제를 사용할 경우 우울증의 상태에서 기분이 너무 들떠 조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신경정신약물 중에서는 기분조절제들이 있어 이를 잘 사용한다면 어떤 경우의 기분장애라도 치료할 수 있다. 비정상적인 기분만 치료하기에 다른 부작용은 거의 없다.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예방적인 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1. 2. 22(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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