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 의료상식 / 요실금
작성자 울산의사회 (124.♡.151.124)
요실금이란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사회적 관계에서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 한 개인으로서는 누구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기는 하지만, 결코 노령화 되었다고 당연히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요실금은 크게 긴장성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이 있습니다. ‘긴장성 요실금’은 여성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자연분만 후나 노화현상 등으로 인하여 골반지지 조직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기침이나 재채기, 운동과 같이 복압이 갑자기 상승될 때마다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되는 증상입니다. ‘절박 요실금’은 방광의 심한 염증 등 후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요의가 생기자마자 참을 수 없이 불수의적으로 소변이 흐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약물치료와 더불어 행동요법치료(; 시간 간격에 따라 소변 보는 훈련을 해줌)가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위의 두 현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실금은 원인과 분류에 따라 치료 방법들이 다양합니다. 환자의 정확한 병력과 이학적 검사와 함께 필요하다면 방사선학적 검사, 요류역학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이 요구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긴장성 요실금에서 수술적 치료법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의 안전띠에서의 원리와 같이, 복압이 갑자기 증가할 때만 요도 부위를 지지해 주어 요실금을 예방하는 것으로 개복 수술 없이 가능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거니, 팔자 때문이라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모색하여 치료함으로써 얼마든지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06. 7. 3(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임.)


울산광역시의사회 중앙이사 / MS병원 진단방사선과 / 진단방사선과 전문의 김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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