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문]울산 시민 건강지수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작성자 울산의사회 (182.♡.127.8)
질병 등 10개 영역 29개 지표 평가
0.581점 기록 광역단체 최고 도시
동구, 지역 최고…중·남구 뒤이어
정신건강·행태부문은 전국 하위권



국민 건강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국민건강지수' 평가에서 울산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은 광역시도 중 지수가 가장 낮았던 강원과 비교했을 때 건강행태, 정신건강 등 두 영역에서만 낮은 모습을 보였고 여타 8개 영역 모두에서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3일 서울대 경제학부 연구팀(홍석철, 윤양근, 유지수)이 건강보험공단, 통계청, 질병관리본부, 삶의 질 학회 등에서 각기 집계 중인 국민건강 지표를 통합해 개발한 국민건강지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울산의 국민건강지수는 1점 만점에 0.581점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울산은 광역시도 중 지수가 꼴찌였던 강원과 비교했을 때 두 영역에서만 낮은 점수를 보였다. 건강행태 영역에서 울산은 0.27점, 강원은 0.3점으로 나타났고 정신건강 역시 울산은 0.27점, 강원은 0.32점으로 낮게 나왔다. 반면 질병이환 및 사고, 의료이용, 식생활 및 비판,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측면에서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울산 내에서는 동구가 0.61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 0.581점, 남구 0.58점, 북구 0.572점, 울주군 0.558점 순이었다. 특히 동구는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 0.617점과 경북 경산시 0.615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울산에 이어 세종시 0.567점, 대전 0.561점, 대구 0.558점 등이 건강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지수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로는 제주 0.514 점이 꼽혔으며, 강원 0.516점, 충남 0.523점, 부산 0.526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지수는 질병 이환(병에 걸림)과 사고, 건강행태, 정신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인구변화 등 10개 영역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 등 29개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수치다.

기존 지표들이 국민건강의 단면만을 측정했다면, 이번 국민건강지수는 이 분야 전문가 15명과 함께 지수 산정을 위한 가중치를 선별하고, 최종적으로 10개 영역, 29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게 특징이다. 29개 지표 가운데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음주·흡연 등 건강행태의 악화, 인구 고령화 등의 부문에서 전반적인 건강 수준 하락추이가 뚜렷했다. 반면 의료기관 접근성과 건강검진 진료율 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1점 만점에 0.5점은 사실상 낙제점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더욱이 2009년 대비 2016년 국민건강지수는 하락률이 5.8%로,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 건강 수준이 나빠지는 추세를 보였다. 연구팀은 최근 들어 의료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의료보장성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하락하고 지역별로 큰 편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번 국민건강지수 분석으로 확인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김주영 기자 201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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