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혈뇨의 증상과 진단 및 치료 |
방광·요도·신장·요관 이상으로 혈뇨 발병
6개월 넘게 계속되면 사구체 신장염 의심 |
【문】혈뇨란 무엇인가?
【답】혈뇨란 비뇨기계의 질환을 비롯해 신체 내 다양한 질환에 의해 소변으로 혈액이 배설되는 것을 의미한다.
【문】혈뇨의 증상은?
【답】혈뇨의 증상은 소변이 붉거나 갈색인 경우와 정상적인 경우로 구분된다. 붉은 경우는 다시 옆구리 통증이나 복통 등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와 전혀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로 구분되며, 소변 색이 정상적인 경우는 소변 검사상 혈액이 검출된 경우에 해당한다. 육안적으로 혈뇨가 심한 경우는 소변으로 혈액 응고 덩어리가 배출되거나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문】혈뇨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
【답】육안적으로 소변 색이 붉은 경우는 의심해 보아야 하고 통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혈뇨가 확실시된다. 소변 색에 이상이 없더라도 소변 검사만으로 쉽게 혈뇨의 유무는 진단 가능하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므로 담당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검사를 진행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변 검사상 혈뇨의 진단은 현미경으로 볼 때 적혈구 수가 성인 남자의 경우 3개 미만, 여성의 경우 5개 미만이다.
【문】혈뇨의 원인과 종류는?
【답】혈뇨의 발생 부위는 방광이 31% 정도로 가장 많으나 방광염·요도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장·요관에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사구체 신염, 간질성 신염, 혈관계 질환, 낭종성 신 질환, 신 결석, 혈액 응고 장애, 외상, 종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성별과 연령에 따라서도 다르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약 13% 정도 된다. 따라서 충분한 병력 청취와 적절한 방법으로 이러한 질환들을 진단해야 한다.
【문】혈뇨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
【답】혈뇨의 치료는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 원인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육안적 혈뇨인 경우엔 적극적으로 원인을 밝혀 치료해야 하며 종양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자각 증상이 없고 단지 현미경적 혈뇨만 보이는 경우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할 수도 있으며 추후 검사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6개월 이상 혈뇨가 지속되면 사구체 신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신장 조직검사로 확진되면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혈뇨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무엇보다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규명된 원인에 대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뇨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치료, 경과 관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담당 주치의의 자세한 관찰과 지시, 충분한 의논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7. 27(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