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옴
진드기 때문…전염력 높아
Q. 옴이란?
A. 옴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함으로써 발생되는 질환으로 개선이라고도 합니다.
옴 진드기는 약 200~400㎛ 크기로 성충이 되면 8개의 다리를 가집니다. 암컷은 보통 4~6주간 생존하며 평균 40~50개의 알을 낳게 됩니다. 암컷은 피부표면에서 각질층 내에 터널을 뚫고 살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가려움증이 유발됩니다.
옴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가족들이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군대나 기숙사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대단위 발생이 가능합니다.
Q. 옴의 증상은?
A. 특징적인 증상은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증입니다. 가려움증은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지면 대개 시작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옴 진드기에 감염된 후 4~6주 정도가 지나야 시작되지만 처음부터 많은 수의 진드기에 감염되면 잠복기가 1주일 이내로 짧아질 수 있습니다. 옴진드기는 주로 야간에 피부의 각질층 내에 터널을 만드는데 이때 분비되는 소화액과 같은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소양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같은 터널을 수도라 부르는데 회색 내지 암갈색의 굴곡이 있는 5㎜ 정도의 선상 병변이 손가락 사이, 남자의 성기부위 손목 등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심한 소양증을 동반한 홍반성 반 및 구진들이 주로 환자의 하복부, 대퇴부 내측, 겨드랑이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오는 것이므로 치료 후에도 수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Q. 치료는?
A. 치료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2) 약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과도한 치료를 피해야 합니다. 3)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약을 바르고 유아인 경우는 머리나 얼굴까지도 도포해야 합니다. 4) 한집안 가족들을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동시에 치료합니다. 5) 내복과 침구는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0. 8. 26(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