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담석증
3㎝이상 담석‘담낭암’위험
Q. 담석증이란?
A.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에게 호발하고, 40대 이후에 증가합니다. 주증상은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이며,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며 특히 지방에 대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Q. 증상은?
A. 10대, 20대에도 발병 가능하며, 대부분 여성에게 호발하고, 40대 이후에 증가합니다. 주 증상은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이며, 오심과 구토가 있을 수 있고, 지방에 대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Q. 원인과 병태생리는?
A. 원인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동양인에게 호발하는 검은 색소 결석은 담도 감염이 한 원인으로 파악되며, 간경화나 용혈성 빈혈도 원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콜레스테롤 결석(cholesterol stone)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의 원인은 담낭내 담즙의 구성 성분인 콜레스테롤, 담즙산, 인지질이 적절한 구성비에 의해 서로 용해돼 있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과포화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 결정이 형성되고 이 결정들이 모여 결석을 형성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 결석과 색소성 결석이 혼합된 결석이 가장 흔합니다.
Q.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A. 일반 X-ray 촬영에 의해 약 15%에서 담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촬영으로는 대개 결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초음파로 가장 쉽고 정확하게 진단 가능하며, 초음파의 전 처치로 환자는 10시간 동안의 금식만 필요하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 금식만으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결석뿐만 아니라 담낭의 다른 질환(담낭염, 담낭암, 담낭폴립등)도 진단 가능합니다. 그 외에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공명 촬영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경과와 예후는?
A. 담석은 40%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복부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담낭 농양이나 담낭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또한 작은 담석이 담낭관을 통과해 총수담관으로 들어간 경우는 총수담관 결석이 돼 수술 등의 처치가 꼭 필요하게 됩니다.
Q. 합병증은?
A. 담낭에 염증을 유발해 급성 담낭염을 일으키거나 담낭 농양 혹은 천공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담낭 농양이나 담낭 천공은 처치하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의 크기가 커지면 담낭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담낭이 십이지장이나 대장에 유착돼 담낭의 유착 부위 벽이 얇아지면서 구멍이 생겨 담낭장루(cholecysten teric fistula)가 발병하고 장루를 통해 담석이 소장으로 넘어가면 장폐색(gallstone ileus)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cm 이상의 담석은 정상인에 비해 10배 이상의 담낭암 발병률을 나타냅니다.
Q. 치료는?
A. 증상이 없는 담석은 수술 없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로 담낭을 제거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로 담석을 녹이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하므로 수술로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복강경 수술에 의하면 개복하지 않고 몇 개의 투관침 만으로 담낭을 절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서 입원일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0. 5. 27(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