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Health & City]성인 아토피 피부염
육체 피로·스트레스·감기 등 주원인
소금물 목욕·찜질방 증세 악화 우려
보습제 등으로 촉촉한 피부 유지를

Q. 성인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A.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발달된 도시화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생기는 비율이 높아졌다. 사춘기와 성인의 경우에는 과도한 학업과 업무 스트레스, 육체적 피로 등이 있다. 또한 감기에 걸린 경우 바이러스에 의한 면역계의 자극으로 아토피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Q. 소금물 목욕이나 찜질방 치료는 어떤가?

A. 소금기는 예민한 피부에 자극을 심화시키며 찜질방의 잦은 출입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열을 가하면서 재발 혹은 악화시킬 소지가 크므로 절대 금지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도 정상인과 똑같이 햇볕이 강하고 더운 곳을 피하고, 땀이 흐르면 깨끗한 물수건으로 닦아내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Q.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A.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이 주요 발병과 악화요인으로 특히 성인의 경우 술과 담배, 인스턴트 식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며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려움증이 생기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특히 성인 아토피 피부염의 주원인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한 치료방법이므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Q.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치료용 연고나 크림, 로션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크다던데 사실인가?

A.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보습제나 스테로이드 제재 연고를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제재는 장기간 쓰게 되면 실핏줄이 드러나고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적절한 처방으로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최근에는 비(非)스테로이드 제재로 만든 치료제가 나와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초나 알로에, 쑥 등을 활용한 민간요법이나 효능이 불확실한 제품에 의지하다가 증세가 악화돼 좌절하는 환자도 적지 않은 만큼 섣부른 자가처방은 절대 피하고 의사의 처방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11. 17(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