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설소대 단축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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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11-25 14:38 | ||
[Health & CIty]설소대 단축증
Q. 설소대 단축증이란? A. 이비인후과나 소아과에는 ‘아이의 혀가 짧은 것 같다’ ‘발음이 좋지 않다’ ‘말을 잘 못한다’와 같은 걱정을 하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자주 온다. 대게 그 원인 질환은 설소대 단축증 이외에도 청각장애, 정신적 지체, 신경 운동적 결함, 언청이, 언어 발달 지연 등 많은 질환이 있다. 그 중 설소대 단축증은 혀와 구강저의 연결부위인 설소대가 비후되거나 과도하게 짧아 혀의 전방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을 말한다.
Q.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 A. 단축 정도에 따라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심한 경우에는 유아기에 우유병을 제대로 빨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혀가 윗입술·윗치조·구개에 닿아야 발음이 되는 음소(ㄹ·ㅅ·ㅆ·ㅈ·ㅊ 등)의 발음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수술 시간이 15분 정도 걸리는 매우 간단한 수술인 설소대 절개술로 치료할 수 있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물론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든 아이가 설소대 절개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 중 어른과 같은 정상적인 발음을 할 수 있는 시기는 8~9세 정도다. 한참 말을 배워가고 있는 아이가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2~3세 아동에서 혀가 완전히 달라붙어 있어 조음장애가 발생될 가능성이 많은 아동은 미리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혀가 조금 짧다고 해서 모두 혀 짧은 소리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을 해야 할지 좀 더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볼 지를 결정해 줄 수 있는 조음검사, 자음 정확도검사 등이 필요하다. 즉 병원을 방문하는 아동 중 실제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설소대 단축증의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Q. 수술 후에는 바로 정상적인 발음을 할 수 있나? A. 설소대 절개술을 하더라도 아동의 발음이 수술을 받자마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설소대 단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설소대 절개술은 모든 치조음을 호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음과 마찰음만 의미 있게 호전시킬 수 있다. 이는 수술 뿐 아니라 보다 정확한 조음을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부모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동을 지켜봐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언어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11. 24(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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