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부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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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7-03 10:23 | ||
장마철 피부관리
울산고운세상피부과 도기승 과장 Q1. 장마철과 같이 습기가 많을 때 피부를 위한 올바른 습관 등을 알려주세요? A1. 장마철 덥고 끈적이는 날씨 탓에 피부엔 각종 오염물질이 들러붙어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장마철 외출하고 돌아오면 이중 세안으로 꼼꼼히 클렌징을 하고, 일주일에 1-2회는 팩으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돋아났을 때는 되도록 만지지 말고, 치료를 통해 막힌 털구멍을 열어주고 염증을 아물게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청결 못지 않게 피부를 습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한데 덥고 습하며 통풍이 되지 않을수록 곰팡이 균이 잘 자라 무좀이나 사타구니부위에 완선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선 되도록 슬리퍼를 신거나, 통풍이 잘 되는 속옷을 입도록 합니다. Q2. 장마철 남자들은 사타구니가 많이 가렵습니다. 혹시 피부병인가요? A2. 장마철은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곰팡이 균이 기승을 부리며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시기입니다. 이 맘 때 남성에겐 완선이란 질환이 잘 발생하는데 넙적 다리나 엉덩이, 가랑이 사이에 발생되는 피부 곰팡이증으로써, 원인은 사타구니의 높은 온도와 눅눅한 습기로 인해 발생되는 곰팡이에 의해서입니다. 붉은 반점이 사타구니와 항문 주변에 생겨 번져 나가며 매우 가려우며, 주로 오래 앉아 있는 남학생이나 직장 남성에게 잘 생기며, 비만할 경우 더욱 발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요즘은 몸에 꼭 끼는 바지나 팬티 스타킹, 코르셋을 입는 여성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치료는 초기에 항진균제가 포함된 연고를 바르거나 먹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치료 중 증상이 호전됐다 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한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Q3. 장마철 많은 비 때문에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나요? A3. 빗물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됐을 때 가장 유의해야 할 피부질환은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원인은 빗물에 녹아있는 세균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때문이며 피부가 따갑거나 가렵고 반점이 생기며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또한 상처 부위에 닿으면 염증을 발생시키는 상처 감염증세도 일으킬 수 있으며, 또한 장마철에 특정 물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인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성피부염이 재발하기도 합니다. 목걸이나 시계의 줄이 닿는 부위, 벨트와 버클이 닿는 배꼽 부위가 가렵고 심하면 진물까지 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금속알레르기 성분이 땀이나 습기에 녹아 나와 피부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따라서 이러한 접촉성피부염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고, 원인 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Q4. 장마철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뭐가 있나요? A4. 장마철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은 황색포도구균에 의한 농가진입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때 잘 생기고, 코를 심하게 풀어 헐어 있거나 상처가 난 자리 등에 쉽게 발생합니다.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물집이 생깁니다. 처음 물집이 잡혔을 때 긁지 못하게 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고, 처방에 따라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땀띠 역시 어린이들에게 주로 생기는 질환인데 땀구멍이 막혀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습한 장마철에는 더욱 증상이 심해지게 되는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건조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따뜻한 물에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시킨 뒤 살이 겹치는 부분에 파우더를 발라주면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땀띠가 생겼다면 오히려 땀구멍을 더 막아버려서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5. 장마철에는 두피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탈모가 악화되지 않을까요? A5. 후텁지근한 장마철에는 머리의 모공이 넓어지면서 기름기와 각질이 많아지고, 비듬 균인 말라세시아 등의 세균도 보다 쉽게 성장하고 번식하게 됩니다. 장마철 산성비는 모발이 자라는 모낭 입구를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해 비듬을 유발하는데 심하면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에 노출된 피부와 두피는 즉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바로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타월로라도 빗물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손끝으로 두피 구석구석을 마사지 하듯 샴푸한 후 반드시 드라이어로 말려주어야 박테리아균과 비듬균의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하고 차가운 물은 기름기나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도록 합니다. (※ 본 자료는 2009. 6. 30 (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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