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안증/ 병인가 수줍음이나 소심함의문제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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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6-22 11:51 | ||
사회 불안증/ 병인가 수줍음이나 소심함의문제인가?
수앤미 정신과의원 전명호 원장 Q1. 사회불안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한데요. 사회 불안증이란 어떤 증상을 이야기 하는건가요? A1. 간단한 예를 들자면 수업시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는다던지, 낯선 사람이나 혹은 상사등 권위있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든지 회의 중에 여러사람 앞에서 발표나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여러 사회적인 대인관계의 상황에서 불안해져서 적절히 수행 해야할 일을 하는데 지장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모르는 사람이나 다른사람에게 망신 당하거나 창피를 당할까봐 이런 상황을 지속적으로 두려워 하고 회피하려는 성향을 가진다면 사회불안으로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Q2.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주목을 받는 경우에는 그 누구라도 불안하거나 긴장이 될 수있을 터인데요. 이것은 그냥 소심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경우, 누구나 다 그런 것 아닌가요? A2. 여러 사람의 이목이 집중된다든지 다소 어려운 자리에서 긴장한다든지 하는것은 사실누구나 다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조금 긴장이 되더라도 필요한 행동이나 해야 할 일들을 수행할수 있습니다. 근데 사회불안증이 심한 경우는 너무 목소리가 떨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거나 하는 신체적 증상이 심하여 해야할 수행 상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결국의 불안의 정도 차이인데요, 불안의 정도가 심하여 자신이 사회적으로해야할 일에 지장이 생긴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3. 이런 사회 불안을 극복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A3.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런 불안한 상황을 자꾸 피하는 행동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사회 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미묘하게 회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발표할 기회가 있어도 미루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 넘기거나 하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잠깐 이런 상황을 피하면 자신의 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에 회피하는 행동을 계속 합니다. 그러나 한 상황을 회피 하는 습관이 들면 다른 상황도 회피하고 싶어지고 이런것들이 습관화 되어서 전반적인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성향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조금 불안감이 있더라도 자꾸 도전하여 불안한 상황에 익숙해 지면 불안은 서서히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Q4. 불안한 상황을 피하지 말고 도전하고 익숙해지라는 말씀 인데요 불안한 상황에 스스로 도전하기에는 신체 증상이나 불안이 너무 심해서 용기가 생기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습니까? A4. 불안이 너무 심해 자신의 직업적 부분이나 전반적 사회적 대인관계에 지장이 너무 많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것이 좋습니다. 불안을 줄여주는 약물치료와 단계적으로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불안을 조장하는 오류적인 생각과 행동을 교정하는 인지 행동 치료를 통하여 많은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특히 소그룹이 모여 시행하는 집단 인지 행동치료는 사회 불안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Q5.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해 하고 회피하는 성향이 꼭 성격적인 수줍음이나 소심함이 아닌사회 불안이라는 문제일수도 있고 상황을 피하지 말고 도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회피의 중단이 어렵고 불안이 너무 심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론 내릴수있겠네요 A5. 그렇습니다. Q6. 그럼 마지막으로 집단 인지 행동 치료는 어떤 치료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A6. 사회 불안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증상에 대하여 터 놓고 이야기 하며 서로 극복하기 위하여 단계적으로 병에 대하여 공부하고 또한 증상이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하여 상황적 노출(상황극)을 도와가면서 실시 함으로서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인지적인(생각의) 오류를 교정하고 실 생활에서 도전을 위한 방법을 배우고 과제를 수행하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6-8명의 소그룹이 모여서 시행하며 1회당 2시간 정도 12회의 집중적 치료를 받는 프로그램 입니다 (※ 본 자료는 2009. 6. 19 (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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