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갑상선


울산대학교병원 외과 김연선 과장


Q1. 우리 몸에서 있는 갑상선의 구조와 기능을 알려주세요.
A1. 환자들이 외래에 오셔서 흔히 전 갑상선에 걸렸어요 라고 말씀 하시는데요 갑상선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병명이 아니고 우리 몸의 누구에게나 있는 몸의 한 부분입니다. 위치는 목의 아담즈 애플 바로 아래에 있고 나비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이 하는 일은 난로의 불구멍과 같은 역할인데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생산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태아나 소아청소년기의 성장과 발육에 꼭 필요한 호르몬입니다.

Q2. 갑상선에 올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2. 갑상선에 올 수 있는 질환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병으로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생기는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있고 갑상선 안에 혹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이 올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혹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구별할 수 있구요 그 외 갑상선염이 있습니다.
 
Q3.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경우는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3. 기능항진증은 난로의 불구멍을 열었을 때 연탄불이 빨리 타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으면 에너지가 빨리 소비되어 과다한 열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체중이 빠지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더위를 타게 되고 성질이 예민하고 땀이 많이 나서 피부가 촉촉하고 굉장히 피곤하게 됩니다.

Q4.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어떻나요?
A4. 기능저하증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감소되고 열 발생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소비를 못해서 추위를 타고 체중이 증가하고 맥박이 느려지고 얼굴이 무표정하고 땀이 적어져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기능항진증과 마찬가지로 피곤하게 됩니다.

Q5. 기능항진증이나 저하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주로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A5.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는 것과 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통하여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을 측정하거나 갑상선에 대한 여러 가지 자가항체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갑상선의 형태적인 이상을 보기 위한 갑상선 스캔 검사가 있습니다. 

Q6.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6.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로는 항갑상선제를 투여하는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요. 제일먼저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 70%정도의 완치율을 보이나 치료기간이 길다는 단점과 재발이 잦을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조직을 파괴하여 내과적으로 수술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신이나 수유 중에는 절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갑상선을 조금 남기는 아전 절제술이나 갑상선을 전부 절제하는 전절제술이 있습니다. 가장 빨리 관해를 이루지만 흉터가 남고 갑상선을 일부 남겼을 때 향후 정확한 기능의 예측이 어렵습니다.

Q7.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7.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년에 한두 번 주기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여 복용용량이 정확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Q8. 갑상선 결절 또는 갑상선 암은 어떤 질병인가요?
A8.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의 어느 한 부위가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로, 조직검사 전에 양성인지 악성인지 모르는 경우에 결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해서 건강검진으로 초음파를 시행 받은 인구의 약 40%에서 발견됩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고 양성 혹일 경우에는 이 환자분처럼 미용상 문제가 될 뿐 몸에는 해가 없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결절의 약 5%에서만 악성 결절 즉 갑상선 암이므로 초음파상에서 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Q9.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9. 갑상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원인 중에 방사선 피폭이 갑상선암의 원인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없이 CT 촬영을 하면서 방사선에 노출되어야 되는 것을 피하여야 합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때에는 피하지 말고 다른 가족들도 조기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에 조기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가족 중에 누구든지 암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다른 분들도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5. 20(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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