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 난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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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2-13 08:49 | ||
소음성 난청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안건영 원장 Q1. 소음성난청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요? A1. 일반적으로 음의 세기를 측정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위로는 음의 강도인데 이는 "데시벨(decibel, dB)"이라고 불리는 단위로 측정됩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나오는 소리의 강도는 50 dB에서 60 dB 정도입니다. 현존하는 규칙과 규약에 의하면 매일 8시간씩 85 dB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은 충분히 청력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40dB이하의 음, 예를 들면 충격음(총소리), 충격(대장간에서 연장 내리치는 소리) 들은 종류와 상관없이 같은 정도의 난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끄러운 작업장, 시끄러운 음악 공연장, 시끄러운 기계를 직접 운전하는 것 등뿐만 아니라 일을 하는 중에, 학교에서, 집에서, 심지어는 레져 활동 중에라도 우리 귀에 직접 큰 소리가 와 닿는다면 소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2. 일상생활에서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나요? A2. 지난주에 언급했던 휴대용 기기의 이어폰에서는 얼마나 큰 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요? 대개 볼륨을 최대로 올렸을 때 나오는 소리는 100 dB을 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1985년 미국에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3시간가량 카세트테이프의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려주었을 때 반수 이상에서 일시적인 청력감퇴를 가져왔으며 그 중 한 명은 약 30 dB 정도의 청력의 감퇴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24시간 내에 청력이 회복되었지만 반복적인 사용으로 일시적인 청력감퇴가 반복적으로 생길 경우 결국 영구적인 청력감퇴로 이어지게 됩니다. Q3. 소음성 난청의 증상은 어떤가요? A3. 음압이 85 dB 이상이 되는 장소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내이의 손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난청의 정도는 소음에 노출된 시간, 소음의 강도나 주파수와 관계가 있습니다. 즉 소음성 난청은 보통 4㎑ 주위에서 시작되어 점차 진행되어 주변 주파수로 파급되므로 처음에는 자각적인 증상을 가지지 않으나 3㎑ 또는 2㎑로 청력손실이 파급되면 불편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명 (귀울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수일 간 지속되기도 하며,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 영향으로 두통, 불안, 긴장 등의 정신신경계증세와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의 순환기 증세 및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 증세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처음 소음에 폭로되면 일시적으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일시적 청력감퇴가(Temporary threshold shift) 나타나지만 대개 하루 지나면 회복됩니다. 그러나 자꾸 반복해서 소음에 노출되면 결국 청각세포의 손상을 가져와 영구적 청력장해(permanent threshold shift) 즉 소음성 난청이 됩니다. 다음 주에는 소음성난청의 치료와 예방법에 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2. 12 (목)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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