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골절 예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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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2-24 08:56 | ||
골다공증 골절 예방
동강병원 신경외과 원근수 과장 Q1. 오늘, 골다공증에 대해서 여러 말씀해 주실 텐데요. 골다공증이 중년 여성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서도 나타날 수도 있나요? A1. 그런 건 아닙니다. 골다공증은 중년이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년이 되어서 갑자기 없던 병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는 변화가 수년간, 수십 년간에 걸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젊은 층의 여성들도 이 병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년이후에 나타내는 대부분의 질환들은 병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조금씩 이상변화가 진행되어 집니다. 뒷부분에서 설명 드리겠지만 골다공증도 사춘기 때부터 관리를 해야 예방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Q2. 골다공증은 도대체 어떤 질환인가요? 뼈가 약해진 상태다 이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까요? A2. 단순히 뼈가 약해진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골다공증이라고 진단을 내릴 때는 단순히 뼈가 약해진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뼈의 강도가 약해질 정도로 약해져서 부서지기 쉬운 상태까지 발전하였다는 의미입니다 Q3. 계속해서 골다공증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A3. 우선 다른 선행 원인이 없는 일차성과 선행 원인이 있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선행 원인이라고 하는 것은 골 소실을 유발 할 수 있는 질환이나 조건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염증성 장 질환으로 칼슘 흡수는 안 되고 배출이 늘어나는 경우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 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선행 원인 없이 폐경이나 자연스런 노화로 인한 것을 일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하고 일차성은 다시 폐경으로 뼈 소실이 가속화되어서 나타나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화로 인한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뉩니다. 특히 폐경 후 골다공증이 더 중요한데 아직 활동력이 있는 나이인데다가 뼈의 2종류 중 바깥의 단단한 치밀골 보다 골수로 채워진 해면골의 손실이 더 많기 때문에 진단이 늦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4. 이런 골다공증이 있다면 어떤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나요? (골다공증의 피해) A4.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골절입니다. 특히 약해진 뼈의 특성상 체중 부하가 일어나는 부분이 골절이 잘 생기는데 척추나 대퇴골의 골절이 흔하고도 중요합니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 과반수와 7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 대부분에서 활동적인 삶이 제한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시 골절전의 기동성 발휘할 수 없어 장기간 요양기관이나 집에서 보호받고 평균 사망률은 20%에 육박합니다. 척추 골절은 일단 발생하면 수 년 내에 추가적으로 다른 부위에서 골절이 생길 확률이 척추 골절 없는 골다공증 환자들보다 5배 정도 증가합니다. 또 미국통계로는 2001년에 170억 달러가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지출이 되었습니다. 결국 사회가 고령화 될수록 개인적으로나 국가 전체로 보아서 중요한 질환이 골다공증입니다 Q5. 골절의 위험을 불러오는 골다공증 이렇게 위험할 수 있는 골다공증은 왜 생기게 되는 건가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원인) A5. 우선 뼈의 생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뼈는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성장기 이후에는 외견상으로는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미세 구조로 보면 끊임없이 헌 뼈를 새로운 뼈 조직으로 바꾸는 대사 과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대사 과정 중에서 생성을 떨어뜨리고 소실이 증가되는 경우가 위험인자가 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흑인보다는 백인, 아시아인에 많고 체구가 작거나 45세 이하의 조기 폐경여성이 위험합니다. 생활 습관으로는 흡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 활동량이 적은 경우나 저체중인 경우가 해당됩니다. 그 이외에는 간질 억제제나 스테로이드 호르몬, 항암제 같은 몇 가지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와 앞에서 말씀드렸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염증성 장 질환으로 칼슘 흡수는 안 되고 배출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Q6. 앞서, 골량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골량이란 뼈의 양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골량에 대해/ 최대 골량, 결정하는 인자 등등) A6. 골량이란 말 그대로 현재 뼈의 양을 말하는 것입니다. 뼈는 끊임없이 만들고 흡수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이 두 가지 과정은 인생의 각 시기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사춘기시기에 완성하게 되는 최대 골량이 중요한데 이 이후부터는 만드는 양이 흡수되는 양을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대 골량을 결정하는 인자는 유전적 요인이 약 60~80%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인종적으로도 흑인보다는 백인이 불리하고요. 하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후천적인 요인인데 이것은 개인의 노력과 관리로 충분히 교정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춘기 시절부터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해왔느냐, 그리고 칼슘 섭취는 충분한가,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흡연, 과음, 카페인, 탄산음료, 짠 음식 등을 얼마나 조절하며 섭취하였냐가 해당됩니다. Q7. 병원에서는 골다공증을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뼈의 상태를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골다공증의 진단) A7. 우선은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골다공증이 의심이 되면 골밀도를 측정해 보는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골밀도는 복숭아 뼈에서 간단하게 측정 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척추와 대퇴골에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골밀도 측정은 다음과 같은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하는데요. 측정시 환자에게 금식이 필요하지 않고 검사 시간도 짧고 결과도 단시간에 확인이 가능하므로 편리한 검사 방법입니다. 검사 후 결과는 수치로 표시되는데 T값이 -2.5 이하 일 때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되고 -1.0이하는 골감소증이라고 해서 골다공증의 전단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골밀도 검사는 대한 골대사 학회에서 6개월 이상 무월경 보이는 폐경 전 여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지는 폐경 이행기 여성,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위험인자를 가지는 50-69세 남성, 70세 이상 남성,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 방사선 소견상 골절이나 골다공증 의심시, 이차성 골다공증 의심되는 경우, 골다공증 약물 요법 시작시 시행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2. 23.(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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