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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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39) | 작성일 | 08-10-14 14:09 | ||
만성 B형간염 치료
동강병원 소화기내과 고동욱 과장 Q1. 먼저, 간은 우리 몸에서 어떤 장기인가요? A1. 1. 간의 위치 : 위치는 오른쪽 가슴아래 갈비뼈에 가려져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간은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 2. 간의 크기와 무게 : 간은 우리몸의 장기 중 가장 큰데요. 성인의 간은 무게가 약 1.5kg 정도 됩니다. 3. 간의 역할 : 간의 역할은 굉장히 많은데요. 대표적인 역할 몇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우선 혈당을 조절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에 관여하며 각종 노폐물, 독소의 해독 및 배설 작용을 합니다. 또한 담즙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를 돕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며칠동안 금식을 해도 혈당이 유지되는 것은 간에 저장되어 있는 당원질과 아미노산 등이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혈당을 유지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몸의 대표적인 노폐물인 암모니아를 해독하고 각종 약물의 해독 및 배설작용에 관여합니다. Q2. 소화를 돕고 약물이나 독소 등을 해독하는 등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간에는 어떤 질환이 생길 수 있나요? A2. 흔한 간질환으로는 간염, 간경변증, 간암이 있고 드물지만 간농양, 간디스토마, 선천성 대사질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염의 경우 경과에 따라 급성, 만성으로 나눠볼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약물에 의한 독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 알콜성 간염, 비알콜성 지방간에 의한 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Q3. 그렇다면, 간질환이 있을 때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나요? A3. 1. 간은 침묵의 장기 :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데요. 즉, 왠만해서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2. 비특이적인 증상 : 하지만 특별한 원인없이 피로감이 심하다거나 밥맛이 없고 구역질이 난다거나 오른쪽 윗배가 뻐근한 경우 한번쯤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특이적인 증상: 또한 황달, 즉 피부색이나 눈의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거나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하게 변하는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간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간경변증의 증상: 그리고 간경변증이 되면 얼굴이 검게 변하고 몸에 붉은 반점이 나며 심한 경우 복수가 차고 식도의 정맥이 터져 피를 토하거나 대변이 짜장면 색으로 새까맣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Q4. 간경변이나 간암 등 간질환은 왜 나타나나요? (간질환의 원인 / 만성 간염의 강조) A4. 1. 간경변, 간암의 원인 : 간경변이나 간암은 주로 만성적인 간염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즉, B형 간염이 전체 만성 간염의 약 70%를 차지하며 나머지를 C형 간염, 알콜성 간염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 B형 간염의 심각성 : 더욱이 B형 간염이 무서운 것은 C형 간염이나 알콜성 간염에 비해 간경변으로 진행이 좀 더 빠르고 위중한 경과를 밟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간암의 발생 확률이 100배 정도 높다 알려져 있습니다. Q5. 그렇다면 B형 간염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A5. 1. 수직감염 :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산모가 출산시 혈액을 통해 아이에게 전염시키는 수직감염이 가장 많습니다. 2. 기타 감염경로 : 그밖에 수혈, 성관계, 남의 면도기나 칫솔을 같이 쓰는 경우도 감염될 수 있으며 마약 중독자가 주사기를 나눠 쓰는 경우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Q6. 일단 감염되면 어떠한 경과를 밟게 되나요? A6. 1. 만성 B형간염의 자연경과 : 언제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경과가 다릅니다. 즉 B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의 경우 만성화율이 약 90%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성인에서 감염이 되면 약 10%만이 만성화됩니다. 우리나라의 B형 간염은 수직감염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직감염 후 자연경과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일단 수직감염이 되고 나면 약 15-35년 동안 면역 관용기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즉, 태어나면서 감염되고 15-35년 동안 바이러스가 증식되도록 우리 면역이 그냥 놔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이러스의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간의 염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 15-35세가 되면 우리 몸의 면역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때 바이러스의 증식은 감소하게 되지만 간의 염증이 발생하고 간세포가 괴사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일부에서는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2. 간경변증의 발생률 : 10년에 25%, 즉 4명 중 1명 3. 간경변증에서 간암 발생률 : 10년에 25%, 즉 4명 중 1명 (※ 본 자료는 2008. 10. 13(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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