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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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61) | 작성일 | 08-06-03 11:05 | ||
대장용종
동강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구과장 Q1) 일단 대장용종이라고 하면 혹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A1) 대장 검사를 시행했을 때 흔히 접하는 병변이 대장 용종입니다. 일반적으로 대장표면에서 기원하여 돌출 된 병변을 용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대장에 생기는 혹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Q2) 대장용종의 종류를 구분한다면 어떻게 분류 할 수 있나요 ? A2) 대장 용종은 조직학적으로 종양성용종과 비종양성용종으로 분류됩니다.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으며 암으로 변화 하지 않습니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이 있으며 암으로 변화할 수 있다. 대장용종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종양성 용종인 선종은 대장암과 연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Q3) 여러 가지 조사결과를 보더라도 대장성 질환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대장용종의 원인이라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A3) 우리나라도 점차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과거에 잘 발생하지 않았던 대장질환이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장 질환들이 서구화 되는 것으로 보아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라고 판단됩니다. Q4) 대장용종의 유병율은 어느 정도이고 어떤 조건에서 잘 생기는 겁니까? 어떤 분들이 주의를 더 하셔야 할까요? A4) 대장용종의 유병율은 6%-5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이것은 용종의 크기, 기준을 어디까지 포함 시키느냐에 따라 다양하다고 보이며 실지로 검사를 해보면 작은 용종까지 포함하면 20-30%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종의 위험요소를 보면 가족 중에 대장용종 및 대장암이 있는 사람, 나이가 60세이상 인 경우, 고지방 식이, 저섬유질 식사 등의 부적절한 식습관, 만성염증성 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비만, 음주, 흡연을 많이 하는 경우 등이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Q5) 대변에 피가 나오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증상으로 실제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까? A5) 네. 실제 대변에 피가 나온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변에 선홍색의 피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은 치질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변에 피가 나오면 원인이 치질부터 시작하여 대장, 직장암, 허혈성장염, 궤양성 대장염, 급성 출혈성장염 등 여러 질환이 있으므로 한번쯤은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흑색 변, 자장면과 같은 색이 나오면 위, 십이장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것은 위, 십이지장 출혈이 대변으로 나오는데 8시간이상 경과하면서 피 색깔이 선홍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위내시경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Q6) 일단 식생 관리도 잘 해야 할 것 같고, 비만이신 분들, 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주의를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증상이라면 어떤 것들을 들 수 있을까요? A6)불행히도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용종에 의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뭅니다. 1cm 이상 크기용종은 드물게 혈변, 장 폐쇄에 의한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7)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봐야 할 텐데, 어떤 검사들을 받아야 하는지요? A7) 대장검사에는 대장 조영술과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으며 대장 조영술은 바륨이라는 하얀 액체를 항문을 통해 장으로 넣어 X-ray를 찍으면서 모양으로 판정하는 검사로서 1cm 이상의 용종을 52%에서 찾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성이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서 눈으로 보면서 검사를 하고 동시에 용종을 제거하여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 역시 100% 정확하지는 못하여 1cm 이하의 작은 용종은 5-15%에서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주 이시간에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6. 2(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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