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컵 윈드서핑 세계적 대회”
작성자 이복근 (121.♡.193.149)
디아즈 PWA회장, 진하 천혜환경 극찬
세계랭킹 1위 출전…열전 7일 폐막


2008 울산컵 PWA 세계윈드서핑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18일 폐막했다.
지난 12일부터 진하 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0개국에서 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07 세계랭킹 1위 안톤 알뷰(Antoine Albeau)와 여자부 세계 1위 카린 쟈기(Karin Jaggi)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Slalom42 종목을 비롯해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RS:X, 윈드서핑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Slalom open 등 6개 종목으로 나눠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울산시윈드서핑연합회와 프로윈드서핑협회(PWA)가 공동 주관함으로써 아시아 유일의 세계 정상급 윈드서핑 대회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의 백미인 Slalom42경기에서는 세계 톱 랭커 20여명이 각축을 벌인 끝에 프랑스의 줄리앙 콴텔(Julien Quentel)이 2008 울산컵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올리버탐 쉴리먼(Oliver-Tom Schliemann)과 일본의 하루히코 고무라(Haruhiko Komura)는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스라엘의 리 코지츠(Lee Korzitz)가 지난해 우승자였던 스위스의 카린쟈기(Karin Jaggi)를 2위로 끌어 내리며 올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캐나다의 도미니코 발리(Domminique Vallee)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대회 첫날부터 풍속이 공인 기준에 못 미치면서 이번 종목은 아쉽게도 ‘Slalom42 이벤트’로 처리돼 비공식 번외경기로 치러졌다.
국가대표 선발전인 RS:X 일반부 우승은 영등포구청 이병건이 차지했으며, 부산외대 하종민은 대학부 우승에, 여수고 박지수는 고등부 1위에 각각 랭크됐다.
PWA 지미 디아즈 회장은 “아마추어 동호인들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묘기와도 같은 기량에 감탄했다”며 “세계 톱 랭킹 선수들과 겨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기량을 보여줘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진하 해수욕장에서 보낸 지난 7일간의 일정이 매우 유쾌했다. 울산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해양스포츠 도시이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qkrdaa@iusm.co.kr



울산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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