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눈물길폐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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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61) | 작성일 | 08-04-24 08:56 | ||
선천성 눈물길폐쇄
울산대학교병원안과 최영주과장 Q1. 소아에서 눈물흘림, 눈물과다분비의 원인으로는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A1. 녹내장, 홍채염, 각막이나 결막의 질환, 이물질, 속눈썹 찌름 등 다른 원인들에 의한 통증이나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반사적 눈물흘림도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선천성 눈물길폐쇄입니다. Q2. 선천적 눈물길폐쇄는 왜 생기게 되나요? A2. 소아 눈물기관의 가장 흔한 이상이 선천성 눈물길폐쇄입니다. 신생아는 대부분 출생 시 눈물배출경로가 열려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고자에 따라 다르지만 5-10%의 신생아가 막힌 상태로 태어납니다. 눈물길은 태생 8개월에 코눈물길 끝부분의 막이 열리는 것이 보통인데 눈물배출경로에 이상이 있는 신생아들은 출생 시까지 눈물길의 코 쪽 끝부분이 얇은 막으로 막혀있어 폐쇄가 생기게 됩니다.발생빈도에 있어 남녀, 좌 우안 차이는 없으며 전체 환아 중 80-90%는 생후 수개월 내에 저절로 뚫리게 됩니다. Q3. 선천성 눈물길폐쇄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3. 생후 첫 몇 주 이내에 지속적인 눈물흘림과 분비물, 눈곱을 보이는데 아래눈꺼풀을 따라 눈물이 흘러내리며 항상 눈이 젖어있는 양상을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눈물주머니가 팽대되는 눈물낭종,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눈물주머니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Q4. 눈물흘림이 있는 소아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4. 먼저 병력을 자세히 청취해야 하며 세극등현미경 검사로 눈꺼풀의 위치, 눈물점의 이상유무를 확인합니다. 속눈썹 찌름으로 각막이 자극이 되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눈물주머니 부위를 눌러보아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경우는 눈물소관 관류술, 더듬자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Q5. 선천성 눈물길 폐쇄의 치료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5. 선천성 눈물길 폐쇄는 일차적으로 보존요법 즉 비수술적인 방법이 우선입니다. 항생제 안약을 점안하면서 부모님들께 눈물주머니를 마사지하는 방법을 교육시켜 시행하도록 하면 90%이상에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마사지하는 방법은 눈물주머니가 있는 부위에 손가락으로 압력을 가하여 눈물주머니 안의 압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코눈물길 아래의 막성 폐쇄가 뚫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코눈물관 내의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눈물주머니 부위를 누르고 코 옆을 따라 안쪽아래쪽으로 약간 세게 훑어내립니다. 이런 비수술적 방법에 반응이 없으면 더듬자 검사, (흔히 눈물길을 뚫는다고 하지요)를 시행합니다.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눈물주머니 마사지로 90%전 후의 성공률을 보이니 생후 12개월까지 기다렸다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 있고 생후 6개월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생후 6개월이내의 조기 더듬자 검사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눈물주머니 염증이 오래되면 더듬자 검사의 성공률이 떨어지며, 12개월 이상으로 아이가 크면 전신마취 하 시술해야 된다는 부담감, 더듬자 검사의 시기가 늦을수록 눈물길 폐쇄가 해결되는 비율이 감소한다는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급성 눈물주머니염이 있을 때 혹은 아이의 전신상태가 전신마취가 용이하지 않을 때는 조기 더듬자 검사가 원칙이며 그 외 부모가 빠른 치료를 원할 때도 조기 더듬자 검사를 고려 할 수 있습니다. 13개월 이후에도 코눈물관이 자연적으로 열리지 않는 환아에서는 더듬자 검사만으로는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실리콘관 삽입술 등 보다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에서 눈물흘림 증상이 있는 경우 생후12개월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것 보다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므로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4. 23(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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