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소아들의 시력 검사 (1)

                                                                                                          강종수안과의원 진용헌 과장


Q1. 요즘 신학기 들어 시력 검사상 근시,원시,난시라는 얘기를 듣는데, 근시, 원시란 어떤 것인가요?
A1. 요즘 학생들이 시력 검사를 많이 하러 오는데, 대부분의 아동, 학생들은 근시가 많습니다. 그럼, 근시, 원시는 무엇이냐? 먼저 눈을 카메라에 비교하면 원시는 망막 뒤에 초점이 맺혀져서 볼록렌즈(돋보기) 를 착용하여야 하고, 근시는 그와 반대로 망막 앞에 초점이 맺혀져서 오목렌즈를 착용하여야 시력 교정이 됩니다.

Q2. 시력 검사 도수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A2. 일단 안과에 오면 굴절 이상검사(일반적인 도수 검사)를 하는데 조절마비 굴절 검사와 자동 검안기로 검사를 합니다. 어린이들은 동공이 작고, 조절력이 강해서 자동 검안기로는 오차가 심해 (처음)안경 처방을 받을 때에는 반드시 안과에 가서 조절 마비 굴절 검사를 한 후 안경 처방을 받는 것이 정확 합니다.

Q3. 그럼 숫자를 모르는 어린애들은 어떻게 측정 하나요?
A3. 말을 못하거나 글을 모르는 아주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시력표에 의한 시력 측정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글을 몰라도 그림에 의한 시력측정 방법도 있고, 애기의 주시 양상에 따른 시력 측정, 수직 프리즘이나 수평 프리즘, Bruckner 검사, 시유발 전위도 검사가 있긴 하지만 시력을 짐작만 할 뿐 정확한 검사는 아닙니다.

Q4. 소아에서의 눈의 굴절 상태는 어떻게 변하나요?
A4.  태어날 때는 경도의 원시이다가 4~5세 까지 정시 쪽으로 이동합니다.
근시 경향이 있는 아이들은 대게 6~8세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만 19세 까지는 도수가 변하므로 라식 수술은 그 이후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Q5. 소아 시력 검사는 몇세부터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좋은가요?
A5. 소아에서의 시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 되는 소아라 할지라도 만3세와 유치원 때에는 1년에 한번, 학동기 때는 여름방학, 겨울 방학등 1년에 두번은 반드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약시 및 근시치료(드림렌즈)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3. 14(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