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리대숲에 ‘맹종죽’심는다 | |||||
---|---|---|---|---|---|
작성자 | 이복근 (211.♡.21.143) | 작성일 | 08-03-11 21:32 | ||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맹종죽을 태화강 십리대숲으로 옮겨 심는다, 중구청, 서사리서 50여그루 이전 이금식 태화동 주민자치위원장 기부 종다양성 확보 병충해 예방·볼거리 태화강 십리대밭에 맹종죽 군락이 들어서 울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울산시 중구청은 태화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십리대밭지킴이 자원봉사회의 주관으로 11·12일 이틀간 태화강 십리대밭에 맹종죽 50여 그루를 옮겨 심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옮겨 심는 맹종죽은 중구 유곡동과 울주군 범서읍 경계지점인 서사리에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로 지름이 10~20㎝에 이르는 성체이다. 이 대나무들은 모두 태화동 주민자치위원회 이금식 위원장의 기부금으로 마련되며 대나무 이전 비용을 포함한 표지석 설치비 등 1,000여만원도 이 위원장이 모두 부담키로 했다. 태화강 십리대밭은 이번 맹종죽 군락 조성으로 종다양성을 통한 병충해 내성 강화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6ha규모의 십리대밭에는 1ha당 3,000~5,000그루의 대나무가 심어져 있지만 전면부에 조경용으로 심어진 키작은 대나무를 제외하면 모두 ‘왕대’가 심어져 있어 그동안 종다양성을 위해 다른 종류의 대나무도 심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금식 위원장은 “태화들 2차 생태공원을 조성할 때 다양한 대나무를 심을 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맹종죽을 기부하게 됐다”며 “옮겨 심은 맹종죽이 번성하고 훌륭한 군락을 이뤄 십리대밭과 울산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okokgood@iusm.co.kr 울산매일신문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