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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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189) | 작성일 | 08-03-03 16:49 | ||
흉터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원장 Q1. 얼굴에 흉터 있는 경우 대인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도 하는데요, 흉터 치료하는 어떻게 합니까? A1. 일상생활에서 또는 사고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흉터는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심하게는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 문제로 이르게 되어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까지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외상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 받게 되면 그 결손 부위는 제멋대로 배열된 질긴 결합조직으로 채워져 질감이 달라지게 됩니다. 손상된 피부의 표피조직을 포함한 결합조직을 의학적으로 흉터라고 하는데, 발생 원인과 부위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 상처가 났을 때 초기 대응이나 치료 방법에 따라서도 흉터의 크기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흉터치료 하면 보통 성형수술이라든지, 깊은 박피를 떠올려 수술과 이후 회복기간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 후 일상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흉터를 제거한 뒤 봉합하거나,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과 달리 레이저 시술은 피부의 조직을 직접 재생시켜 흉터를 치료해주며 최근엔 레이저 시술의 발달로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흉터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자외선이 약하고 야외 활동이 적은 겨울이 흉터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화상 흉터 같은 경우는 치료가 어렵다던데 사실인가요? A2. 화상 환자들은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대인기피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적인 고통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 대부분이 화상 흉터는 완치가 어렵다는 생각에 애초에 치료를 결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상을 입으면 땀샘, 모공, 혈관, 주름, 색깔, 콜라겐 등 기존의 정상적인 피부조직은 대부분 소실되며 새롭게 생성되는 피부 조직은 콜라겐 등의 섬유 조직이 과도하고 무질서하게 비정상적으로 생성됩니다. 그로 인해 화상 후 상처가 아물면 색깔만 약간 다른 가벼운 흉터부터, 부풀어 오르고 단단한 갑옷처럼 뭉쳐서 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만드는 심한 흉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흉터가 후유증으로 남게 됩니다. 화상 치료는 쉽지 않다는 것이 사실인데 피부가 불거져 나오는 비후성 반흔이나 캘로이드의 경우는 치유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반면에 갈색, 진홍색, 흰 색 등이 피부에 불규칙하게 자리하고, 피부에 뱀 껍질처럼 주름진 상태로 남아있거나 반질반질하게 변한 흉터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상치료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인데 최근 레이저의 발달로 넓고 심한 화상흉터의 색깔과 질감까지도 상당부분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흉터시술을 받는 환자의 대부분이 개선된 상처에 대하여 크게 만족을 하는데, 이는 단지 보이는 상처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당사자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는 마음의 치유가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화상은 외관상으로나, 신체 기능상으로나, 그리고 마음속에 남는 깊은 흔적으로나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게 남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화상이 발생하면, 일단 차갑게 식혀주는 것이 좋으나 3도 이상의 화상의 경우 물로 씻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은 화상의 정도를 판가름하기 어려우므로 면적이 넓고 상처가 깊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신속히 병원으로 가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행여나 된장을 바르는 등의 민간요법은 오히려 감염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화상 자체는 작더라도 감염에 의하여 상처부위가 커지면 그만큼 흉터도 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3. 아마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흉터일 것 인데요. 상처가 날 경우 흉터를 예방하는 법은 없나요? A3. 흉터는 상처가 생겼을 시 낫는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남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단지 얼마나 눈에 덜 띄느냐, 더 띄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떤 형태로든 남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피부재생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흉터는 피부의 유두층 이상의 깊이에 상처가 날 때 생깁니다.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상처의 깊이가 얕아도 흉터가 되므로 상처 부위가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놀다가 날카로운 것에 긁히고 찔린 경우, 혹은 넘어져서 상처가 난 경우에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소독약을 바르고 재생연고나 항생제 연고를 발라줍니다. 이때 소독된 기구를 사용해야 하며 연고제의 유효기간도 살펴야 합니다. 또 칼에 베거나 날카로운 것에 긁혀 피부가 찢어졌다면 깨끗한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해 출혈을 막고 신속히 병원에 가서 의료용 실로 꿰매야 흉터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8. 2. 26(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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