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유원지 내부 순환도로 건설
작성자 이복근 (61.♡.165.247)
시, 200억원 투입 워터파크 등 8개 테마지구 연결
자연 친화적 포장재료 사용…2010년 완공


울산 북구 강동유원지 내부를 순환하는 관광도로가 건설된다.
울산시는 15일 강동유원지 내부 순환도로 개설공사 용역보고회를 갖고 종합관광휴양도시로 개발중인 북구 강동 유원지지구의 투자를 촉진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면서 명소로 부각될 수 있는 지구내 순환도로를 시가 직접 건설하기로 했다.
이날 강동유원지 내부순환도로 개설공사 설계용역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워터파크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인 강동유원지조성사업은 약 200억원을 투입, 유원지 내부를 돌며 워터파크 등 8개의 테마지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로 2-1호선’도로를 2010년까지 완공된다.
총 연장 2km, 왕복 4차선의 내부순환도로인 이 도로는 유원지 북동쪽의 대로 2-28호선에서 분기돼 현재 공사 중인 워터파크지구 남쪽이 주 진입로다.
유원지 내 많은 관광객이 체류하는 점을 감안해 가벼운 산책을 위한 자연 친화적 포장재료를 사용하고 보도구간 곳곳에 앉음 돌과 벤치 등을 설치했다.
또 야간에도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가로등 및 바닥조명을 배치하는 한편 구간 내 전체적인 경관조명 계획으로 강동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다.
이밖에 보도 곳곳에 쉼터 및 전망데크, ‘강동의 봄’을 모티브로 조성될 허브언덕이 들어서고 유원지의 주 출입구가 될 워터파크지구 옆 진입공간에는 연내 국내 16번째 관광단지로 지정될 예정인 ‘강동관광단지’의 위상에 걸맞도록 관광객을 위한 안내센터가 들어선다.
중로2-1호선 도로는 굽어진 ‘ㄱ’자 형태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시속 40km 내외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는 보행자중심의 보도와 높이가 같은 험프형 횡단보도로 시설된다.
가로수는 다 자란 왕벚나무를 심어 ‘군항제’로 유명한 진해 시내에 버금가는 화려한 벚나무길을 조성하며, 보도변에 여유녹지를 두어 테마지구별 사업시행자가 지구특성에 맞게 녹지를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수 기자 yskulsan@iusm.co.kr



울산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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