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125)
위암



                                                                                          - 울산광역시의사회 동강병원 내과 김강성




지난주 월요일 이 시간에 위암의 증상과 진단법에 대해 알아봤구요, 오늘은 위암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위암 수술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건가요?( 위암수술의 최신경향)
A1. 위암은 한번 발병하게 되면 위에서 진행하여 주위 장기로 퍼져 나가며 이를 전이라고 하는데 전이의 경로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첫째, 임파선을 통한 전이, 둘째 혈관을 통한 전이, 셋째 주위 장기로의 직접 침윤, 넷째 복막 파종을 통해 퍼져 나가게  됩니다.
 과거에는 위암의 수술이라고 하면 암종이 생긴 위의 일부만  절제하는 것이었으나 근래에는 이러한 암의 전이 경로를 차단하는 수술을 하고 있어 위의 절제와 더불어 주위 임파선의 철저한 제거, 복막 내에 항암제의 세척 등의 방법으로 위암의 재발과 원격 전이를  예방하게 됩니다. 이러한 진행성 위암에서 수술 방법 말고 조기 위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과거처럼 배를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수술이라고 하여 배에 구멍을 몇 개 뚫고 의사의 눈과 손을 대신하는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하여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술의 장점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적게 남으며 이에 따라 입원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습니다.
 
Q2.내시경으로 위암을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건지 설명해 주세요.
A2. 복강경 수술은 모든 위암에 적용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아니고  병기로 치면 1기에서만 적용 할 수 있으며 요즈음에는 내시경이 위암의 진단뿐만이 아니라 치료에도 이용 할 수 있는데 이는 조기위암 중에서도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 이용 할 수 있습니다.

Q3. 요즘은 먹는 항암제도 있다고 하던데요. 기존 항암제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A3. 방금 말씀 드린 것처럼 위암에 사용하는 항암제가 큰 부작용이 없다고  하더라도 1번 치료 받을 때마다 1주일씩 주사를 맞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고 하겠는데요. 근래에는 1가지 약물로 더욱이  주사가 아닌 먹는 경구용약물이 개발되어 위암치료에 대단히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이 개발되어 사용한 기간이  아직 얼마 되지 않아서 효과에 대하여 축적된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동물, 실험이나, 외국의 장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 등에서 효과는 기존의 주사 요법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며 부작용은 현저히  낮춘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모든 위암 환자에게 적용 할 수는 없고 의료 보험의 적용이 되는  환자군은 수술 후 재발된 위암 환자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만 투약하는 것이 인정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Q4. 위암 조기 발견 후 수술했을 경우에도 재발할 확률이 있나요?
A4. 위암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 병기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재발율 역시 병기가 가장 중요 합니다. 그래서 조기 위암인 경우 거의 재발율이 없어 완치를 시킬 수 가 있고 진행성 위암인 경우에는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수술후 병기에 따라 항암 치료를 하게 되며 대게는 몇 가지 항암제를 병용하는 치료법이 이용 되며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하게 되는데 1달에 한 번씩하는 치료가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영화에서 보면 항암제를 치료받는 사람들은 머리털이 다 빠지고 수시로 구토를 하며 살이 다 빠져서 뼈만 앙상하게 남는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는데 위암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는 일반적으로 그런 부작용이 별로 없으며  혹 그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약물을 이용하여 그러한 부작용을 잘 조절할 수 가 있습니다.

Q5. 위암 수술 후에 재발을 막는 관리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5. 진행성 위암에서는 위암의 재발을 막기 위하여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받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내원하여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혈액 검사. CT촬영 등의 검사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히 받는 것이 중요하며 위암이 걸리지 않은 다른 사람들처럼 식생활에 신경을 쓰고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생활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6.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암에 걸린다고 많이 들었는데요. 평소에 조심해야 할 음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암의 예방/ 식생활와의 관계 )
A6. 일상생활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고  술과 담배를 많이 피우며 굽거나 태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위암 발생의 아주 위험한 요인이기 때문에  위암을 전적으로 피 할 수 는 없겠지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17(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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