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태아의 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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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25) | 작성일 | 07-12-24 08:47 | ||
임신 중 태아의 문제
- 울산광역시의사회 미래산부인과의원 박정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미래산부인과 박정윤 원장과 함께 임신 중에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1. 임신 중에 자궁 내 태아발육 지연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태아 발육 지연이란 무엇인가요? A1. 자궁 내 태아 발육 지연은 태아가 임신 주수에 비해 작다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아기의 몸무게가 임신 주수에 비해 10%보다 작은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같은 주수의 임부 10명 중 9명은 10%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발육지연이 정신 지체까지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지연이라는 말에 엄마는 걱정을 하겠지만, 지연의 의미는 태아 뇌의 발육이나 기능을 두고 사용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기가 정신적으로 지연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태아가 성장과 크기상으로 작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성장과 크기가 지연된다는 의미인데요. 이 증상의 심각성은 태아의 체중이 적을수록 태아사망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Q2. 그렇다면 태아 발육 지연의 원인은 어떤 것인가요? A2. 자궁 내 태아 발육 지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산모가 작은 체구인 경우 (이 경우에는 대개 큰 걱정은 없습니다.) 산모의 빈혈, 임신동안 산모가 흡연하는 경우, 고혈압 등의 산모의 혈관 병변, 산모의 신장질환, 임신 중 산모가 알코올 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다태아, 태아 감염, 재대나 태반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3. 태아 발육 지연이 진단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합니까? A3. 자궁 내 태아 발육 지연이 진단되었다면 금연을 하고 약 또는 알코올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영양공급을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아기에게 좀 더 많은 영양공급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만약 자궁 내 태아 발육 지연이 진단되었다면, 이런 태아는 분만에 잘 견딜 수 없기 때문에 태아곤란증에 의한 제왕절개술의 빈도는 증가합니다. 자궁 내 환경보다는 자궁 밖의 환경이 태아에게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Q4. 아기가 탯줄을 목에 감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어떤 위험이 있습니까? Q4. 자연 분만시 탯줄을 목에 감고 나오는 경우의 빈도는 약 25%로 흔합니다. 대개는 별 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분만시 생길 수 있는 다른 일반적인 합병증은 다른 산모에 비해서 높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정상분만은 가능하구요, 규칙적인 산전진찰은 매주 꼭 받으시면서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5. 요즘 쌍둥이 임신의 빈도가 높다고 들었는데요. 왜 그런건가요? A5. 두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배란유도제의 사용이고 또 하나는 노령에 아이를 갖는 여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고령의 여성일수록 쌍태아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배란유도제는 난소를 자극하여 하나 이상의 난포를 자라게 하기 때문에 쌍태아 임신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고령 여성 특히, 35~39세의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데, 이는 난소를 자극하여 배란되게 하는 성선자극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성선자극호르몬의 양이 증가하여 하나 이상의 난포가 자라기 쉽습니다. Q6. 쌍둥이 중에 일란성과 이란성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6. 일란성은 하나의 난포가 수정되어 나눠지는 것이기 때문에 태아의 성이 같고 생김새도 같습니다. 두 개의 배아가 수정되었을 때에는 태아들이 형제와 자매처럼 모습이 다릅니다. 이것을 이란성 쌍태아라고 합니다. Q7. 쌍둥이는 가족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A7. 그렇습니다. 모계측의 유전이 부계측보다 많습니다. 어머니가 출생시 이란성 쌍태였을 경우 이들은 58분만 당 한 쌍의 비율로 쌍태를 분만하고, 아버지가 이란성 쌍태로 태어난 경우에는 116분만 당 한 쌍의 비율로 쌍태를 분만하게 됩니다. 쌍태의 어머니를 조사해보면 그들의 어머니 24명 중 한명이 쌍태로 출산되었고, 그들의 아버지는 60명 중 한 명이 쌍태였습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21(금)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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