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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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55.125) | 작성일 | 07-12-12 08:57 | ||
탈모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도기승 Q1. 머리가 많이 빠질때는 샴푸보다 비누가 더 좋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A2. 그렇지 않습니다. 하루에 50~100개의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 중 머리를 감을 때 머리에 가장 자극이 강하게 가해지므로 실제로 머리감을 때 빠지는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머리를 감지 않았을 경우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다든지 모공이 폐쇄되는 등 탈모의 요인을 악화시키므로 자극이 약한 샴푸제로 조심스럽게 모발을 감아주어야 합니다. 일반비누는 알칼리성으로 세정력과 탈지력이 강해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샴푸에는 약산성물질, 보습성분, 지방산 등 의 성분이 함유돼 모발타입별로 알맞은 샴푸를 사용하면 윤기 있고 부드러운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든 먼저 손으로 잘 풀어 머리를 감고 충분히 물로 헹구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비듬이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A2. 일반적으로 비듬의 생성과정은 피지과다분비로 인해 비듬균이 과다 증식되어 두피가 자극되므로서 비듬이 생성되게 됩니다. 이렇게 계속 비듬 생성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고, 그 시작은 '피지의 과다분비' 더 나아가서는 '탈모의 진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료를 보면 유전적인 남성탈모인들 중에서 비듬이 많거나 지루성피부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비듬이 심할 경우 지루성피부염도 의심되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으로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와 더모베이트 등의 비듬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비듬치료 샴푸로 비듬을 치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는 자주 하되 하루 1번 이상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일반적인 알칼리 샴푸나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산성 샴푸를 사용하십시오. 샴푸 후에는 꼭 린스나 트리트먼트 등을 물에 타서 머리를 헹군 뒤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서 마무리는 찬 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탈모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많다고 하던데. 치료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주의해야할 사항은 있나요? A3.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는 마녹시딜과 프로페시아입니다. 미녹시딜은 강력한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원래는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약효가 가장 잘 나타나는 부위는 정수리로 알려져 있고 모발이 전혀 없는 부위엔 발라도 효과가 없습니다. 미녹시딜의 주의사항의 경우 극히 일부에서 접촉성 피부염(알레르기)가 생기거나 저혈아인 사람은 사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나 수유부에게는 태아에게 영행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접촉을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페시아는 먹는 약으로, 먹는 탈모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약은 남성호르몬 중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 약효를 발휘합니다. 복용 후 성욕 감퇴·발기 부전 등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이런 부작용을 호소하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여성의 탈모엔 효과가 거의 없으며, 임신부·가임 여성은 이 약의 복용은 물론 부서진 조각이나 가루를 만지는 것도 절대 안 된다. 임신부가 먹으면 태아의 DHT 생성을 억제, 남아의 외부 성기가 생기지 않을 수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복용한 약이 정액을 통해 아내에게 전달돼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Q4.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식이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4.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의 요점은 포화지방(동물성기름)과, 정제 설탕이나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최소화 시키는 것입니다. 동물성 기름이 대부분인 포화지방은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인슐린 호르몬의 분비를 높여 그 결과로 필수지방산인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 생성이 증가되고 이것이 남성호르몬 생성의 재료가 되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기름'과 '당분'을 최소화한 식이요법은 간접적으로 탈모방지에 도움이 되며 추가로 DHT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녹차'를 이용한다면 탈모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식이요법에 propecia 약물요법을 병행한다면 효과를 배가 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기름기가 제거된 고기, 닭고기(후라이 하지 않은 것), 생선 (특히 등푸른 생선), 식물성 단백질(콩)등이 좋고, 지방은 불포화 지방으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과일, 채소, 콩 등이 좋으나 반면에 감자, 파스타, 빵 등 밀가루 음식은 되도록 줄입니다. 그 이유는 감자, 밀가루 등은 체내에서 곧바로 당분화되어 인슐린 호르몬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술, 담배, 카페인 등은 탈모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최소화하시고, 식사 습관도 한꺼번에 포식하지 말고 배고품을 면할 정도로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3시간 간격)도 도움이 되는 식사형태 입니다. (※ 본 자료는 2007. 12. 11(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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