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건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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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조증


                                                                              - 울산광역시의사회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허준




Q1.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를 피부 건조증이라고 합니까?
A1. 말씀하신 증상이 보이는 경우를 피부건조증이라고 부릅니다.
피부 건조증은 주로 50대 이후로 피부 보호막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피부의 수분이 10%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피부 건조증은 노인성 습진이라 불릴 정도로 나이가 많은 경우, 겨울철에 많이 발병 되었으나, 근래에는 사계절 건조한 실내 환경, 즉 냉방기와 난방기의 뛰어난 기능 덕분에 건조한 환경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고, 아침, 저녁으로 거의 날마다 하는 샤워 및 때를 미는 목욕습관 등에 의해 피부 건조증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부 건조증은 외부 기온 변화에 의해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건조해지고 약해지면서 생기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나이가 든 경우에 더 심하고,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다리, 팔, 몸통 등에 잘 생깁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낮아지는 기온뿐만 아니라, 가을 낮 동안의 높은 온도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 대신 푸석하고 거친 피부가 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수분을 공급하여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가려움증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 때문에 피부를 자극하다 보면 피부가 상하는 것은 물론 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심각한 흉터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Q2. 말씀하신 피부 건조증의 증상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2.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면서 피부가 가렵고, 당기는 느낌이 들며 각질이 일어나고 푸석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피부 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피부에 하얀 각질만 일어나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피부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피도 날 수 있으며, 세균이 침입하는 이차 감염도 생깁니다. 피부 건조증을 초기에 잘 치료하지 못하면 계속 긁게 되고, 이로 인해 습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건성습진이라고 합니다.
피부 건조증의 대표적 증상인 가려움증은 밤에 심하고, 스트레스, 잦은 목욕, 사우나, 때밀이, 과음을 하는 경우에 심해집니다. 근래에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지면서 전기장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도 체온이 올라가면서 더 가렵고 건조하게 됩니다.
자꾸 긁게 되면 피부가 딱딱해지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으며 세균 감염, 흉터와 같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Q3. 그러면 일상 생활에서 피부 건조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A3. 예! 너무 따뜻하게 생활하는 것은 피부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고, 건강 실내 습도인 5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가 건조하다는 것은 피부의 자연적인 수분공급이 어렵다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수분이 빼앗기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조한 환경은 피부뿐만 아니라 코, 기도 점막을 자극하고, 안구를 건조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적절히 사용하거나 용기에 물을 담아 비치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냉난방을 피하고 실내온도를 18-22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이나 어항을 두는 것, 빨래를 실내에 널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하루 6-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담아 보습을 책임지는 각질층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피지의 기능상실이 피부 건조증의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때는 밀지 않는게 좋고, 너무 뜨거운 물에 잦은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목욕물 온도는 38-40도, 목욕 시간은 20분 이내가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온 몸에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고, 사우나, 한증막, 찜질방 등의 이용은 가능한 삼가거나 적당 시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터운 각질이나 지나친 각질 제거는 둘 다 악건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고, 심한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도 자연 보호막인 피지 생성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므로, 충분한 수면과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위와 같이 일상 생활에 신경을 써도 가렵고 건조한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A4. 예! 이럴 경우는 병원을 방문하셔서, 증상 정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의 약을 복용하여 가려움증과 습진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좋고, 이차 감염이 동반된 경우는 항생제도 같이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는 피부장벽을 회복시켜주는 보습제를 쓰는 것이 좋으며, 부신피질 호르몬제 로션, 젓산 함유 로션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가을, 겨울철에 다리, 팔, 몸이 가렵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면 먼저 보습제를 열심히 바르시고, 피부에 자극을 피하며, 체온을 올리는 술, 사우나, 전기장판 등을 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빠른 시간 내에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덜 고생하시고 후유증 없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길입니다.





(※ 본 자료는 2007. 11. 6(화) 17시 45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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