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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장애인의 날 앞두고 기념행사 잇따라

14일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사회복지시설인 혜진원에서 열린 제27회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원생들과 참가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울산에서는 주말과 휴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어울림복지재단과 경남은행 울산본부는 지난 14일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월드광장에서 '장애인과 함께 웃자'라는 주제로 시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장애인 자립, 지역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2007 사랑·나눔·희망＋사랑의 동전띠잇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날 동전띠잇기 행사에는 지난 한 달 동안 지역 내 80여개 보육시설 등을 통해 사전 모금한 동전과 현대자동차 3공장 등 지역기업체 및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랑의 동전온도계가 100℃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테마행운의 동전모금, 장애체험·재활보조기기 사진전, 장애인과 함께 웃자 테마이벤트, 황금돼지 사랑모금함, 어울림 수호천사, 사랑·나눔·희망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행사도 열렸다.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도 이날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공원 방문객들을 상대로 시각장애 사진전과 점자명함 읽기 홍보, 시각장애 체험 행사, 장애 예방 캠페인 등을 가졌으며, 시각장애인 30여명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근교 산을 올랐다.

장애인 시설인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혜진원은 시설 앞마당에서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을 초청해 '별처럼 태어났으니 눈부시게 사랑하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 뒤에는 원생과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클래식, 마술공연, 하모니카, 통기타, 댄스 등 퓨전콘서트와 직원 및 생활아동의 축하공연, 다과회를 열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아동과 가족을 초청해 양산 통도사 들꽃축제를 관람했다.

한편 혜진원은 오는 17~28일까지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로 자원봉사자 및 기업과 함께 하는 장애체험 이벤트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개최하며 사회복지법인 울산참사랑은 오는 18일 지역 장애어린이 및 장애청소년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제 16회 오뚜기 잔치를 경주월드에서 갖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