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진 공연 울산 음악팬귀가 즐겁다
작성자 이복근 (61.♡.1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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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던 '11시 모닝콘서트'의 한 장면

매월 마지막 목요일 관중 찾아
홍승찬 교수 고정 사회자 맡아
매주 수요일로 공연횟수 늘려
가을·겨울엔 문예회관서 진행


'뒤란' '11시 모닝콘서트' 등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양성진·이하 문예회관)의 2개 기획공연이 1월 넷째주에 막을 올린다.

'뒤란'과 '11시 모닝콘서트'는 문예회관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 올해는 공연 횟수가 대폭 늘었다는 게 달라진 점이다.



#2007 '11시 모닝콘서트'

'11시 모닝콘서트'는 지난 해까지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7차례 열렸던 것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마다 열린다. 모두 12회 예정돼 있다.

올해의 '11시 모닝콘서트'는 '홍승찬의 재밌는 클래식'이란 부제를 달고 출발한다.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첫 선을 보이면서 금난새, 전유성, 노영심, 남궁연씨 등 유명 음악인 또는 방송인이 사회를 맡아 이끌었던 데 비하면 고정 사회자가 이끌어 보다 안정된 감이 있다. 또 홍 교수의 해박한 음악적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해설이 곁들여져 재밌기만 한 음악회가 아닌, 유익한 음악회로 꾸민다.

첫 공연은 25 오전 11시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피델리오 서곡 1번',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오소' 등 6곡이다.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강춘모씨가 함께한다. 5000원. 226·8303.





#2007 '뒤란'

'뒤란'은 4월말~10월말 등 야외 공연 관람이 용이했던 계절 매주 수요일에만 열렸던 것이 연중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것으로 확대됐다.

야외공연이 적합하지 않은 1월~4월, 11월~12월은 문예회관 소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기존, 야외공연의 경우 무료로 누구나 관람 가능했지만 실내 공연이 열릴 때는 관람료가 있다.

첫 공연은 24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뒤란'의 고정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남궁연씨가 올해도 역시 이끌어간다.

2007년 첫 공연은 흥겨운 사물놀이로 문을 열고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금관 5중주, KBS어린이합창단의 동요,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룹 '오선지 위의 마음들'의 흘러간 대중가요 등이 소개된다. 이은미씨가 초대 가수로 나선다. 5000원. 226-8233.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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