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첼리스트 울산팬 매혹시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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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61.♡.165.145) | 작성일 | 07-01-31 18:36 | ||
장한나의 스승 미샤 마이스키 내일 현대예술관 공연
피아니스트 티엠포와 호흡 세계적인 첼로의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울산을 찾는다. 30일 오후 8시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관 공연장.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3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공연으로 울산을 시작으로 대전(2월1일) 서울(2월2일)에서도 열린다. 미샤 마이스키가 연주할 곡은 베토벤의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 슈베르트의 '첼로 소나타 가단조 D.821 '아르페지오네'', 라흐마니노프의 '엘레지 작품 31'과 '첼로 소나타 사단조 작품 19' 등이다.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호흡을 맞춘다.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 요요마와 함께 세계3대 첼리스트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란 수식어와 함께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연주자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지만, 지난 2003년과 2004년 내한 연주회 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한국 팬이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트 3국의 하나인 라트비아 공화국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첼로 영재로 불렸다. 이후 1965년 러시아 전국 음악 콩쿠르와 1966년 차이코스프키 국제 콩쿠르, 1973년 가스파르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면서 러시아 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유태인이란 이유만으로 반체제 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간주돼 2년 간 옥고를 치렀다. 그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병원 신세를 지면서 연주자로서의 인생에 종지부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말보로 음악제 초청 연주를 시작으로 피츠버그 교향악단,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연주 활동을 하면서 그의 연주 실력은 전 세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연주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의 서정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표현한 연주'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 음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라는 평을 받으며 바흐 모음곡중 불후의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1만~9만원. 230·6132.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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