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생애 첫 LPGA 우승
작성자 이복근 (61.♡.165.44)
8언더파 2위 장정 3타차 제쳐…막판 뒷심 박세리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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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주 마우나오션 골프장에서 열린 LPGA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홍진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홍 선수가 신라 선덕여왕의 의복을 재현한 옷을 입은 채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는 가운데 뒤쪽에서 김주미 선수가 맥주를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그린 위의 패션 리더' 홍진주(23·이동수패션)가 지난 27~29일까지 사흘간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펼쳐진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에서 새로운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울산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돼 화제가 됐던 이번 대회에서 홍진주는 11언더파를 기록, 2위 장정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박세리가 차지했다.

이로써 홍진주는 2003년 안시현, 지난해 이지영에 이어 역대 세번째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홍진주는 1라운드를 4언더파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5언더파 중간합계 9언더파로 1위에 올라선 후, 마지막날 2언더파를 더하는 등 매 라운드 기복없는 플레이로 생애 첫 LPGA 우승을 맛보았다.

뒤이어 장정은 합계 8언더파로 2위에 올랐으며, 오랜 슬럼프를 거친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만 5언더파를 몰아쳐 총 6언더파로 전날 13위에서 10계단 뛰어 올라 3위를 기록했다.

홍진주의 우승으로 지난 2002년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챔피언은 한국선수가 모두 독차지했으며,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횟수도 11차례로 늘어났다.

홍진주는 "17번홀에서 버디퍼팅 성공 후 우승을 확신했다"며 "원래 이렇게 배짱이 좋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떨리는게 없었다"고 당당히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가 열린 마우나오션CC에는 3일 동안 울산을 비롯 인근 경주와 부산, 대구 등지에서 무려 2만명의 갤러리가 몰려 대호황을 이뤘다. 최종일에만 9000명이 몰려들어 일부 상위권 선수는 모처럼 많은 관중에 둘러싸여 열띤 박수를 받았으며, 이들 갤러리들은 선수들이 경기를 끝내고 클럽 하우스로 들어오면 길게 줄을 서서 사인을 받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권병석기자bsk7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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