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수륙양용차 누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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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211.♡.22.219) | 작성일 | 06-10-20 10:30 | ||
환경정화·인명구조등 다목적 맞춤 장비
수륙양용차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태화강 환경정화활동에 투입됐다. 울산시수중협회(회장 백승찬)은 19일 수륙양용차인 '태화강호'를 활용해 울산 중앙로타리클럽과 목화로타리클럽(회장 박원순) 회원 등 50여명과 함께 태화강 중류 백천교에서 망성교까지 약 2㎞구간에 대해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수중협회가 지난 17일 인수받아 이날 처음 투입한 수륙양용차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까지 정화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고안된 맞춤장비로 개발된 것이다. 수중협회 박태관 전무는 "협회에서 수입한 수륙양용차가 처음 환경정화에 활용됐다"며 "앞으로 태화강 물 속과 물 밖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뜻에서 아예 이름도 태화강호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태화강의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데 불편을 겪었던 수중협회가 수륙양용차를 알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서 였다. 지난 여름 강원도 인제 등에서 수해현장을 누비는 수륙양용차의 모습을 담은 신문기사를 읽고 협회 회원들이 울산에서도 필요성을 느낀 것. 3800만원을 들여 외국에서 수입한 이 수륙양용차는 깊은 물속은 물론 배가 다닐 수 없는 얕은 하천, 자갈밭 등에서도 운행에 문제가 없다. 그래서 인명구조, 정화활동, 물품수송 등 다목적용이다. 이같은 수륙양용차의 덕택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대형포대 50포대에 달했다. 수중협회와 중앙로타리클럽을 맡고 있는 백 회장은 "환경정화활동과 오염원 감시, 대시민 홍보활동을 병행해 버리고 치우기보다는 아예 치울 것이 없도록 하는 태화강의 지킴이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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