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정상급 음악가 한 무대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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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복근 (211.♡.19.164) | 작성일 | 06-10-09 11:20 | ||
첼로 양성원…바이올린 필립 그라핀…피아노 드니스 파스칼
13일 현대예술관 공연장 한국과 프랑스 문화가 음악으로 융합되면 어떤 느낌일까. 한국의 정상급 첼리스트 양성원씨와 프랑스의 정상급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그라핀, 피아니스트 드니스 파스칼 등 세 명의 연주자가 울산의 무대에 올라 해답을 들려준다. 오는 13일 오후 8시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관 공연장. 한국과 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꾸며진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김지영씨와 프랑스의 작곡가 피에르 샤르베의 곡이 초연된다. 김씨의 곡 '해인사 피아노 트리오(Hae In Sa Piano Trio)'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샤르베의 곡 '2006 피아노 트리오 작품(트리오 크리에이션 포 2006·Trio Creation For 2006)'은 한국어와 불어, 한국문화와 프랑스문화를 소재로 했다. 특히 '팔만대장경'은 한국의 전통 악기인 대금 연주가 가미돼 바이올린, 첼로 연주와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금 연주는 영남대학교 국악과 교수로 있는 대금 연주자 안성우씨가 맡는다. 이와함께 이날 세 명의 연주자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Op.70 No.1 '고스트(Ghost)''로 고전 음악을, 라벨의 피아노 트리오로 현대 음악을 각각 연주해 같은 형식의 다른 음색을 선보인다. 첼리스트 양성원씨는 뉴욕의 링컨센터, 카네기 홀, 일본의 NHK홀 등 세계 유명 연주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것은 물론이고 오스트리아 남미 중국 등 세계 전역에서 솔리스트로 또는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있고 울산에서는 지난 9월 초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연주홀에서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그라핀은 현역 프랑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중 최고 수준의 연주자 반열에 올라 있다. 그는 잊혀진 작품을 재해석해 부활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개인 연주활동 뿐만 아니라 음반작업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피아니스트 드니스 파스칼은 프랑스와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했고 현재 프랑스 전역을 돌며 솔로연주와 실내악 연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일본 등지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도 협연을 하고 있으며 현재 파리음악학교 조교수로 있다. 1만~4만원.235·2100.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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