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비만 탈출
남자 복부·여성은 둔부비만 많아
체내 지방세포 수 줄여야 효과적
Q1. 여성들 중에 유독 복부에만 살이 찌는 이유가 있나요?
A1. 뱃살이 불어나는 원인은 남녀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부족, 과식 등 일반적인 비만원인 외에 남자는 과음, 여자는 갑상선이나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은 남자의 경우는 배만 불룩 나온 복부비만이 많고, 여성은 엉덩이에 지방이 붙으며 복부에 살이 축적되는 둔부비만이 많습니다. 체지방 분포의 차이 때문인데 여성은 허벅지와 둔부에 지방분포가 많아 여성형 하복부, 말초형 또는 배형 비만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80㎝ 즉 31인치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봅니다.
Q2. 임신을 하면 살이 많이 찌는데 출산 후 관리방법이 있나요?
A2. 여성의 경우 임신 중 태아를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10개월 동안 무방비로 섭취하다 보니 체지방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산후 비만은 출산으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없으며 근육이 매우 약해져 있어 남은 지방층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특히 뱃살과 허벅지, 팔뚝 등의 군살은 마지막까지 빠지지 않고 남아있는 부위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매끈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몸매를 만들게 됩니다. 산후 비만을 막는 좋은 방법은 임신 기간일지라도 가볍게 걷는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기간 중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 역시 골고루 먹되 열량이 과다섭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게 되면 하루 평균 500kcal의 열량이 소모되므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Q3. 먹는 양을 줄인다고 살이 다 빠지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비만을 위한 다른 생활습관이 있나요?
A3. 일상생활 속에서 간단한 습관을 변화시킴으로써 비만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으며 비만치료로 감량한 체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밥을 빨리 먹는 습관에서 천천히 먹는 습관으로 바꾸고 일을 하면서 계속 먹는 습관에서 식사 시간에만 먹고 폭식을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하고 인스턴트식품은 가능하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세끼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적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후식·음료 등의 단음식을 주의하고 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음식은 맵거나 짜지 않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사요법 단독으로 체중조절을 하는 것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에너지 소모를 증진시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4.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4. 무엇보다 비만 치료의 근본은 체내 지방세포의 수를 줄여주는 데 있습니다. 이를 단시간에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최근 체외충격파 지방세포파괴술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충격파로 지방세포를 겨냥, 지방세포막을 파괴하는 시술로 지방세포만을 정확히 조준해 파괴시키기 때문에 기타 혈관이나 신경, 피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비만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체 부위 중에서도 피하지방이 집중 분포된 복부와 허벅지, 옆구리 등 넓은 부위에 효과가 좋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치료방법과 더불어 시행하는 운동은 균형 잡힌 체형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2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며, 끝난 직후에는 물이나 우유를 한잔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1. 7. 7(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