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Q&A-대장암
작성자 울산의사회 (61.♡.101.155)

Q1. 대장암은?

A1. 우선 대장의 구조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장은 소장의 끝에서 시작하여 항문까지 연결된 약 1.5m 길이의 원통모양 장기입니다. 주로 하는 역할은 수분을 흡수해서 변을 만들고, 몇 가지 비타민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대장을 좀 더 세분화 시키면, 맹장, 상행결장, 하행결장, 에스결장 그리고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부위들에서 생긴 악성 종양, 즉 암을 대장암이라 합니다.

Q2. 대장암 검진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A2. 대장암 검진은 증상이 없는 보통사람의 경우는, 50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40세부터 하기도 합니다. 검사법으로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추천되며, 검진 주기는 5년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족력이 강한 경우, 즉 집안에 대장암 환자가 3명이상으로 많은 경우나 가족성 용종증 등의 유전성 질환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Q3.대장암이 증가는 아무래도 인스턴트나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일 것 같은데요.

A3. 네 아직까지는 대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유전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약 7% 정도이구요, 나머지는 대부분 유전적 소인과 더불어 환경적 요인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어 집니다.

Q4. 대장암의 증상은?

A4. 말씀하신 것 처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최근 들어 변비, 설사 혹은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일어나는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변이 가늘어지거나 피나 점액이 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 원인 모를 빈혈, 체중감소, 복통이 있는 경우,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변을 보고 난 이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변을 또 보고 싶은 경우, 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전부 다 대장암은 아닙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치질, 혹은 장에 염증이 있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앞서 말씀 드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Q5. 대장암은 어떤 사람들에게서 잘 생기나요?

A5. 대장암은 주로 40세 이후부터 시작해서, 50대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연령을 볼 때 50세 이상을 고위험군이라 할 수 있고, 서구식 식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 즉, 동물성 지방이나 포화지방산의 섭취가 많고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 육체적 활동이 적은 경우, 과음 및 흡연을 하는 경우 대장암이 보다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성 용종을 가진 사람, 대장암 혹은 대장용종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본인이 이미 대장암을 앓았던 경우 다시 발생 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의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사람,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을 앓았던 사람들에게서 대장암이 일반인들보다 잘 생깁니다.

Q6. 대장암의 치료방법?

A6. 암이 진행된 정도 즉 병기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대장은 대변과 맞닿는 부위인 점막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점막하층, 대장근육층, 장막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대장암 세포가 점막이나 점막하층 일부분에만 있고, 암전파 통로인 림프절에 전이가 없을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술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보다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아시는 것 처럼 배를 절개해서 암이 생긴 부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배의 일부분만 절개해서 암을 제거하는 복강경 수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항암 화학치료는 수술 후 재발 방지 목적이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수술 전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직장암에서 수술 전이나 후에 보조적으로 이용됩니다. 진행된 대장암 특히 직장암의 경우는 환자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의 선택이 다양하므로, 담당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조기 대장암 경우, 5년 생존율 즉 완치율이 95%에 달합니다. 대부분 완치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보다 진행된 경우에도 적극적인 치료들 통해서 완치율을 많이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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