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건강]민간병원에서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를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건강]민간병원에서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를
맞벌이부부 등 평일 보건소 방문 불편…서명운동 등 목소리 높아

태어나서부터 12살이 될 때까지는 결핵,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일본뇌염 등 11종의 전염병에 대한 8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22차례는 맞아야 한다.

민간병원에서 모두 맞을 경우 보험혜택을 받더라도 50여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부모 마음이라는 것이 여기에 그치지는 않는다.

최근 젊은 부부들은 8종의 필수예방접종에다 한 번에 10만원씩 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3회, 4만원씩 하는 뇌수막염 백신 4회, 10만원짜리 장염예방 백신 3번은 기본이다. 이런 경우 자녀 한 명에 예방접종 비용만 100만~300만원을 훌쩍 넘긴다.

다행히 2006년 전염병 예방법 개정에 따라 전국 보건소를 비롯해 서울 강남구·서초구, 경기도 광명시·부천시, 인천 연수구·강화군, 경남 김해시 등 일부 지차체에서는 각 일반병원에서도 무료로 필수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불행히도 울산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정한 요일에 맞춰 아이를 데리고 필수예방접종을 한 후, 민간병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백신접종을 해야만 한다.

맞벌이 부부에게는 하루 휴가를 내더라도 아이의 상태와 보건소의 필수예방접종 날짜를 맞추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일이다.

특히 OECD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접종을 했을 때와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질병퇴치 수준이 95%이상 올라가는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민간병원을 통해서라도 접종을 시키고자하는게 부모의 마음이다.

이 때문에 민간병원을 통한 국가필수예방접종 무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12일부터 24일까지 12일에 걸쳐 지역 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는 아이들의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무료화 사업의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운동에는 남구 2351명, 울주군 2122명, 북구 1783명, 동구 1531명, 중구 793명 등 8580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소아청소년과 울산경남지회 이왕복 회장는 “저출산·고령화 정책 예산으로 책정한 1959억원에 만 12세까지의 울산 어린이 17만명의 필수예방접종에 소요되는 경비 약 33억원도 편입되면 많은 수의 아이들이 편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며 “필수예방접종이 모든 구·군의 병·의원에서 무료로 시행된다면 시민의 애향심이 고취되고 진정한 ‘행복도시 울산건설’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예방접종을 하면 예방접종 뿐만 아니라 그 연령에 필요한 성장발달에 관한 전문적인 육아상담도 할 수 있어 영유아와 청소년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며 “비용이 문제라면 대상 연령을 줄이면(2세이하 22억원, 6세이하 28억원) 점진적인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 필수예방접종 구별 예측 소요예산(단위 : 천원)
연 령 중 구 남 구 동 구 북 구 울주군 울산시
12세 이하 619,659 1,010,428 580,255 714,799 684,661 3,609,804
6세 이하 520,741 847,318 513,130 621,394 598,771 3,101,356
2세 이하 405,586 659,323 411,490 491,449 463,321 2,431,171

※ 1월부터 11월까지 접종료 1만5000원 기준, 12월 접종료 2000원.
2010년 05월 24일(월) 21:35:38 전상헌 기자 honey@ksilbo.co.kr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6-24 19:03:23 언론보도기사에서 복사 됨] http://www.ulsandoctor.org/bbs/board.php?bo_table=news02&wr_id=2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540 개, 페이지 16
제목 작성자
[동영상]제4회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 H 관리자
[청년의사] [의약분업 10년 진단] “모든 자료 공개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H 울산의사회
[울산매일] ■ 월드컵 응원 이모저모 H 울산의사회
[경상일보] [월드컵]“우리가 해냈다” 새벽하늘 승리의 환호성 H 울산의사회
[메디컬투데이] 울산시의사회, '영맨' 출입 금지 및 의약분업 재평가 요구 H 울산의사회
[데일리팜] 울산지역 영업사원 출입금지…전국 11곳 확산 H 울산의사회
[메디파나뉴스] 울산시醫, `영맨 출금`‥고가약으로 처방 전환 H 울산의사회
[메디포뉴스] “의협은 강력한 대정부 투쟁체 즉각 신설하라” H 울산의사회
[데일리메디] "수가 정상화되면 리베이트 폐지 찬성" H 울산의사회
[청년의사] 울산시醫, 의협에 대정부 투쟁체 신설 요구 H 울산의사회
[닥터스뉴스] 영맨출입금지조치 '맹위' 여전...울산시의 가세 H 울산의사회
[경상일보] [건강]민간병원에서도 필수예방접종 무료화를 H 울산의사회
[울산매일] “필수예방접종 비용 전액 지원을” H 울산의사회
[경상일보] 마마파파산부인과 이경호 원장 유럽불임학회 논문 채택 H 울산의사회
[울산신문] 마마파파&베이비산부인과 이경호 원장 유럽 불임학회 발표 논문 채택 H 울산의사회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