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내

공 차는 의사선생님들 울산으로
의사협 100주년 기념 축구대회 13일 서부구장서


13일 울산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기념 전국의사축구대회를 주관하는 김현수 울산광역시 의사축구 봉사단 회장이 대회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차가운 지성과 뜨거운 가슴을 지닌 의사들이 한 곳에 뭉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13일 오전 9시 동구 서부동 서부시민구장에서 전국의사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울산시의사축구봉사단을 비롯해 울산대학병원축구회, 성남시의사회축구단, 전북의사축구단, FC medicals Blue, FC medicals Royal, 대구시의사회축구단, 충남의사회축구단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울산시의사축구봉사단 김현수 회장은 "평소엔 누구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의사들이지만 일단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 서면 눈빛부터 달라진다"며 "공을 몰고 슛을 때리며 축구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의 모습은 진료실에선 볼 수 없는 또 다른 신선함을 발산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사라는 직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이렇게 운동장에서 달리고 나면 머리까지 맑아진다"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니 환자를 진료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 참가팀들은 참가비로 100만원 정도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기증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2008.04.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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