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사회(회장 백승찬) 지난 27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회원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한 구/군합동 비상총회를 개최, 최근 가장 첨예하게 부각되고 있는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에 대해 집중 성토하고, 한국의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결의했다.
김형규 총무이사의 진행으로 강청희 의협 비대위 간사를 비롯 울산시의 김정곤 대의원 의장, 변태섭/손수민/안병규/김덕규/김용연 등 구/군회장단, 시의사회 집행부와 산하 의사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백승찬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릇 의료제도는 국가의 기본인 국민의 건강과 병든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제도인 만큼 사회의 어떤 제도에 앞서 보다 전문적이고 정교한 시책이 요구되는데, 최근에는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산업에 편승된 의료가 일반산업에 준하는 투자와 효율성의 대상이 되어 의료의 본질이 심히 왜곡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창조경제를 앞세운 현 정부에서 관치의료가 심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의사가 편안하게 환자 진료에 전념 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 해주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을 정책당국자들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지 못 하고 있는 듯하여 안타갑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의 접근성이나 공급면에서 과잉인 우리의 현실로는 원격의료 도입은 막대한 부작용만 초래할 것 이라며, 오르지 회원들의 단합된 의지만이 의료제도를 바로세우는 요체라고 강조했다.
강청희 의협 비대위 간사는 원격의료제도 도입은 비단 의료계 문제만이 아닌 일파만파로 사회에 부정적인 요소를 전파하여 제도의 모순점으로 인한 피해는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갈 것 이라며, 회원들은 이 사실을 깊히 인식하고 대동단결로 저지할 것 을 강조했다.
김정곤 대의원회 의장은 성명서 체택에 앞서 참석한 회원들에게 성명서의 동의 여부를 요청, 참석회원 전원 찬성으로 성명서를 채택하고 회원들의 분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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