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회장 백승찬)는 의사의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김석기)와 의료적십자봉사회를 결성·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지역봉사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소외계층의 환자를 적극 발굴, 봉사단체가 진료실까지 환자를 인도하면 해당 병원 내에서 무료진료를 하는 자원봉사체제를 갖춘다.
우선 첫 단계로 각 구-군에서 90개의 봉사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하는 울산적십자사와 울산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산하 자원의료봉사팀(회장 백원진 백정형외과의원장)에 가입된 180여 명의 의사회 회원들이 손잡고 ‘의료적십자봉사회’를 창단해 결성식을 한다.
앞서 시의사회에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발견된 질환에 대한 고가 검사 및 수술과 같은 치료부분도 지역 병원 및 대형 병원과 연계해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했다.
지역 의료소외계층 외에 교육청 및 탈북자 단체와 연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운동선수, 건강상태가 열악하고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새터민 등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에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의사의 봉사활동이 봉사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수행돼 보다 효율적인 대 시민 봉사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개별적 주말을 활용한 의료봉사팀의 활성화와 사회봉사단체와 연계한 대 시민 봉사 및 해외의료 취약지 봉사활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도 울산의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봉사활동에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봉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력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적십자봉사회 결성식은 16일 오후 울산적십자회관 3층 대강당에서 의사회 회원과 울산적십자사 봉사원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기사입력: 2012/05/16 [17:22] 김완식 기자 최종편집: ⓒ 광역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