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 회원들이 모처럼 진료실을 나와 가족과 가을 나들이행사를 가졌다.
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21일 경남 통영과 거제 일원에서 회원가족 역사탐방 및 야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보여준 숭고한 호국ㆍ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이순신 루트'를 중심으로 관련 유적을 둘러보는 것으로 했다.
오전 7시 울산 중앙병원 주차장에 집결한 회원과 회원가족 130여 명은 의사회가 준비한 안내자료와 아침 대용 김밥, 음료수, 커피, 견과류 등을 제공받고 버스에 올랐다.
2시간여를 달려 일행은 첫 목적지인 거제 옥포만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거제시가 이순신 장군의 첫 승첩인 옥포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옥포대첩 기념공원'이 있다.
회원가족들은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기념관, 이순신 장군 사당 등을 살펴봤다. 이어 국내 최장거리(1975m)를 자랑하는 통영케이블카에 탑승, 한산대첩지와 한려해상공원 등을 조망했다.
이후 거제 향토음식으로 점심을 즐긴 일행은 최근 유명 관광지로 뜨고 있는 통영 '동피랑'과 '중앙시장'을 자유관광한 뒤 여객선으로 한산도에 입도, 충무사, 제승당, 한산정 수루, 대첩문 등을 탐방했다.
변태섭 울산시의사회장은 "2015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역사탐방이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회원들의 화합 단결을 다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 201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