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만성위염 |
조미료·알코올·담배·스트레스 등이 원인…속 메스껍고 가슴 답답 자극성 음식·폭음·폭식 피하고 규칙적 식생활·충분한 수면 도움 |
【문】만성위염의 원인은?
【답】식이, 조미료, 알코올, 담배 등과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된다.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과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갑상선기능저하증, 항진증, 만성부신피질저하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질환 환자들에게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다. 그외에 만성신부전, 요독증, 동맥경화증, 철분결핍증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속으로 역류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절제술 후에도 발생하게 된다.
【문】만성위염의 증상은?
【답】만성위염의 증상은 다양하며, 임상경과에 따라서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해 설명돼야 할 것이다. 표층성 위염은 상복부에 통증이 올 수 있는데 식사 직후에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해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없으나 소화불량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식한 직후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을 동반할 수 있다.
【문】만성위염의 치료는?
【답】발생원인이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고 진행성 병변이어서 실제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 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 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한다.
【문】만성위염의 예방은?
【답】규칙적인 식생활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아시아 지역은 위암의 호발지역이기 때문에 소위 40대 이상의 암위험 연령층에서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여 한다. 왜냐하면 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성위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함께 폭음, 폭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 식사량, 자극성 있는 음식물, 불에 그으른 음식물의 회피 등이 중요하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9. 6(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