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 Health & City]뇌졸중 |
뇌혈관 막히는 뇌경색·뇌혈관 터지는 뇌출혈 분류 적절한 혈압 관리 최우선…담배·음주도 멀리해야 |
【문】뇌졸중은 무엇인가?
【답】뇌졸중은 뇌혈관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다. 혈관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뇌경색, 반대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두가지가 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치료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해서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확인하는 것이 원칙이다.
【문】누구나 뇌졸중의 위험이 있나?
【답】△고혈압이 있다 △최근 측정한 혈압 중 수축기 140 이상, 확장기 90 이상인 적이 있다 △담배를 피운다 △당뇨병이 있다 △심방세동(부정맥의 일종), 동맥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심장판막증, 협심증 등 심장병이 있다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뇌졸중 위험이 있다.
【문】뇌졸중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답】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등이 뇌졸중의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모두 뇌졸중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수 분내 좋아질 수도 있지만 뇌졸중일 확률이 크기 때문에 좋아지더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예방조치가 될 수 있다.
【문】뇌졸중 치료는?
【답】뇌경색과 뇌출혈은 치료방법이 다르다. 우선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3시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것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3시간이 지났더라도 다른 약물을 사용해 뇌경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뇌출혈은 출혈 부위, 원인, 출혈량에 따라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출혈량이 적으면 흡수될 때까지 내과적인 치료를 한다. 그러나 출혈량이 많거나 혈관 촬영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문】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답】우선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다. 또 담배를 피우지 말고,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뇨치료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달리기,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중점적으로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뇌졸중 위험인자는 기본적인 진료와 검사로도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위험을 줄이는데 필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9. 20(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