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55.61)
두통

                                                                                                      울산대학교 신경외과 박준범과장


Q1. 두통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평생 동안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A1. 예, 실제로 전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여자의 68%, 남자의 64%가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통은 병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원인에 따른 증상으로 봐야 합니다.

Q2. 흔히 두통은 감기나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경험하게 되는데요, 간혹 뇌종양이나 뇌출혈 등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A2. 두통은 일반적으로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두통은 원인이 불확실한 1차성 두통입니다. 대개 심하지 않고 양성의 경과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7~8%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종사하기 힘들 정도로 심할 수도 있습니다. 2차성 두통은 원인 질환이 있는 두통으로서 뇌의 기질적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위험한 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3. "위험한 두통"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두통을 말합니까?
A3. "위험한 두통"은 신체에 대한 위험한 경고로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뇌의 기질적 질환을 의심하게 하는 두통으로
1. 생전 처음 느끼는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2.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이 점차 심해지거나
3. 과로나 긴장, 기침, 용변 후에 또는 성행위 후에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
4.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돼서 점점 진행하거나
5. 신경학적 이상 소견과 함께 동반되는 경우, 예를 들면, 행동이상이나 졸림, 의식저하, 기억력 감소, 마비 증상, 감각이상, 시력장애(둘로 보임), 보행장애, 균형감 상실
6. 열이나 구토, 체중 감소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된 경우 "위험한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Q4. "위험한 두통"은 어떤 상태에서 생길 수 있습니까?
A4. 뇌 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중이염이나 축농증, 녹내장과 같은 머리 주위의 질환이나 다른 전신질환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뇌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종양, 수두증, 뇌수막염, 뇌염, 뇌농양, 외상과 관련된뇌손상, 뇌기생충 감염 등이 있겠습니다.

Q5. 그럼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A5. 위험한 두통이 의심되면 먼저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신경외과나 신경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죠. 우선 환자의 병력과 신체에 대한 이학적 검사를 통해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뇌의 기질적 이상에 의한 2차성 두통이 의심되면 머리 등에 대한 CT나 MRI 같은 영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두통에 대한 원인 질환이 밝혀지면 각각의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후는 질병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두통 환자 중에서 2차성 두통 환자의 빈도는 많지 않습니다.

Q6. 두통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익숙해서 알아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은 있습니까?
1.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과로나 과음, 수면 부족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를 피하고 긴장을 푼어 주어야 합니다.-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많이 웃는 것이 도움이 되며, 1시간에 5분 정도는 스트레칭을 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3.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 운동은 하루에 3,40분 이상씩 걷는 것이 좋습니다.
4.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우유나 옥수수, 계란, 땅콩, 초코렛, 알콜성 음료, 카페인 등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일부 편두통의 경우 음식물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에 이 때는 음식물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합니다. - 혈당이 부족하면 뇌혈관이 수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철분과 비타민 B를 충분히 섭취한다-철분이 부족하면 혈관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햇볕을 오래 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햇볕이 많은 날은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8. 숲속의 맑은 음이온을 자주 마신다.-산림욕
9. 진통제의 과용을 피해야 합니다. - 먹을수록 용량은 늘어나고 많은 양의 진통제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 자료는 2008. 4. 30(수)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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