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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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10-05-19 15:56 | ||||
[Health & City]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
【문】편도와 아데노이드의 정확한 개념은?
【답】목이 아프다는 말은 편도가 부었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더 자세히 말하면 구개편도·인두편도·이관편도·설편도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편도는 구개편도로서 입안 양쪽에 위치하는 것을 말한다. 아데노이드는 코 안의 가장 깊숙한 뒤편에 위치한 코편도 즉 ‘인두편도’의 다른 이름이다. 편도는 우리 몸의 일차적인 면역조직의 하나로서 코나 입으로 들어오는 병원균을 인식해 몸의 방어체계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편도가 큰 사람은 꼭 수술을 받아야 하나? 【답】편도가 크다고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구개편도는 5세쯤 그 크기가 가장 크고 12~3세 이후에는 크기가 작아져 대부분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아데노이드도 3세쯤 가장 크다가 점차 작아져서 7세 이후에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구개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특히 소아에서 자주 나타난다. 편도가 커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거나 호흡이 힘든 경우에는 수술을 받는 편이 낫다. 또 일부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상태로 남아있어 코막힘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이 있으면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문】편도가 큰 경우 이외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답】연 3회 이상 급성 편도염이 매년 반복되는 경우, 편도주위 농양이 있었던 경우, 악성을 의심할 수 있는 비대칭적 편도비대가 있는 경우에 편도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비부비동염이 있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재발하는 경우, 심한 코막힘으로 늘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에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문】편도를 제거하면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나? 【답】아직 논란이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편도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한 이후에 임상적으로 면역기능의 저하를 보인다는 증거는 없다. 우리 몸에는 편도와 아데노이드 외에도 무수히 존재하는 점막상피와 연관된 림프조직이 있고 이들의 보상적 작용을 통해 전체적인 방어체계는 별 문제 없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수술 합병증과 수술 후 주의사항은? 【답】수술 후 출혈이 편도 절제술 후 가장 흔히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이다. 수술 후 출혈은 첫 24시간 안에 발생하는 1차 출혈과 7일 내지 10일 사이에 발생하는 2차 출혈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소아는 수술 후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를 유지해 출혈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경미한 출혈이 있다면 피를 삼키지 말고 뱉어내 양과 성상을 관찰해야 한다. 또 수술 후 2주까지는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식은 죽을 먹도록 한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5. 18(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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