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기미 |
태양광선 과잉 노출·유전적 요인 피임약 복용도 증상 악화 원인 미백제 도포·레이저·박피등 효과 |
【문】기미의 원인?
【답】기미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대개는 태양광선에의 과잉노출, 유전적 원인, 임신 등이 원인이 되며 피임약의 복용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화장품에 대한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일반인들은 ‘소화가 안되서’ ‘간이 나빠서’ ‘변비가 있어서’ 기미가 생긴다고 알고 있으나 이런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에 간장약을 복용하거나 간기능 검사를 비롯한 여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문】기미의 증상?
【답】연한 갈색이나 암갈색 심지어는 검은색의 과색소성 병변이 뺨, 이마, 코, 턱 등 얼굴의 중심부위에 발생하게 된다. 병변은 일광노출이나 임신, 피임약 복용 등에 따라 심해지며 화장품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물지만 남성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문】기미의 치료방법?
【답】기미는 이미 언급했듯이 햇빛노출 부위에 주로 생기며 햇빛이 강한 봄, 여름에는 심해지나 겨울에는 많이 옅어지는 것으로 보아 햇빛에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햇빛을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햇빛이 뜨거운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는 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창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쓰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또 피임제 등은 기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최근 클리그만 요법이라고 불리는 기미의 국소 치료 즉 레티노이드 계열의 도포제와 하이드로퀴논 계열의 미백제를 도포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치료효과가 나타나기까지에는 수개월 이상이 걸리므로 꾸준한 도포가 필요하며 치료반응의 판정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 요법, 박피술, 이온영동법 등을 시도할 수 있으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의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 받아야 한다. 기미는 일단 치료가 된 후에도 햇빛에 의해 재발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햇빛에의 노출을 피하는 등 계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6. 29(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