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ity]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경계성 인격장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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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10-03-31 10:50 | ||||
【문】반사회적 인격장애란?
【답】사회적응의 여러 면에 걸쳐서 지속적이고 만성적으로 비이성적·비도덕적·충동적·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 죄의식 없는 행동, 남을 해치는 행동을 나타내는 이상성격이다. 겉보기에는 똑똑해 보이고 말도 합리적이지만 신의가 없고 성실성이 결여돼 있다. 반복적인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애적인 성격이며 깊은 대인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가끔 남을 위하는 체하지만 깊은 정서관계를 갖지 않는다. 【문】어느 순간부터 나타나는 현상인가? 【답】어릴 적부터 청소년 비행·무단결석·규칙위반·거짓말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성인이 되어서도 직업실패·범법행위·가정에서의 무책임함·폭력행위·성적문란·채무 불이행·무모한 행동 등을 보인다. 불안과 우울함을 거의 보이지 않으며 남성은 흔히 몸에 문신과 자해의 흉터가 있다. 【문】경계성 인격장애란? 【답】정서·행동·대인관계의 불안정과 주체성의 혼란으로 모든 면에서 변동이 심한 이상성격을 말한다. 정상과 비정상의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된다. 반사회적 인격과는 반대로 여성에 많으며 가족 중에 우울증·알코올 중독·약물남용자가 많다. 주체성은 모호하고 대인관계에서 모든 사람들을 선과 악의 극과 극으로 분리시켜 보는 왜곡된 시선이 특징이다. 통제력이 상실돼 있고 도박·약물·알코올 중독은 반사회적 인격과 비슷하나 좀 더 감정적이고 남보다는 자신에게 파괴적인 것이 차이점이다. 【문】이런 장애가 있으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되나? 【답】일반적으로는 사회의 어두운 그늘에서 활개치는 범죄자나 조직폭력배 등에서 이런 인격이 흔하다. 특별한 원한관계도 아닌 불특정한 사람들을 비뚤어진 마음과 상처받은 복수심으로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사이코패스형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뉴스의 톱을 차지하는 살인사건 중 특히 잔인하고 연쇄적인 범행을 저지른 범인이 이러한 인격장애가 많다. 【문】이런 인격장애를 가지면 다 범죄자가 되나? 【답】돌이켜 보면 이런 인격의 인물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잘 살펴보면 천사같은 사람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의인도 있었고, 평생 모든 돈을 좋은 일에 기부한 사람과 수 십년을 장애인을 위해 삶을 바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도 인간이고 공격하고 파괴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무조건적으로 돕고 희생하는 것도 인간이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의 스펙트럼은 넓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10. 3. 23(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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