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생활 Q&A-봄철 결막염
작성자 울산의사회 (121.♡.247.184)

■건강생활 Q&A-봄철 결막염


꽃가루·바이러스 등 원인


비비지 말고 수건 따로써야




Q. 벚꽃이 만개하고 새싹이 돋는 요즘 같은 봄날에 눈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는데 어떤 질환이 있을까요?
A. 네. 4,5월에 절정을 이루는 꽃가루로 인한 꽃가루 알레르기 결막염이 흔하게 생깁니다.
원인 나무는 자작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포플러의 미세 꽃가루가 주로 일으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 도로변의 솜털 같은 꽃씨는 알레르기 현상과 큰 관계가 없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안구 건조증이 있는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집니다.

Q.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눈병’ 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일반적으로 ‘눈병’이라 불리는 질환의 정확한 병명은 ‘유행성 각결막염’ 입니다.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모든 계절에 나타납니다.
요즘에도 눈병 환자들이 다수 있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원인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잠복기는 대개 5일에서 일주일입니다.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쳐다보는 것으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Q. 그럼 알레르기 결막염과 유행성 각결막염의 증상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먼저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갑자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이 되며 따갑고 이물감이 느껴지고, 심하면 눈을 덮고 있는 결막이 퉁퉁 붓거나 끈끈한 분비물이 나옵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증상은 눈이 많이 붓고, 충혈되며, 눈알을 움직이기 불편하고 누런 눈곱이 끼고, 눈물이 나며 합병증이 생기면 시력 감소증상도 나타납니다.

Q. 원인이 다르듯이 치료도 다를 것 같은데 각각의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우선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제는 가려운 것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제와 염증 반응을 막아주는 비만세포 안정제가 있고 충혈이 심하거나 증세가 심하면 스테로이드 안약도 사용합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주된 치료는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치료하며 증상완화를 위해 진통제나 항염증약을 사용하고 흔하지는 않지만 각막에 상피하 혼탁을 일으켜 시력저하를 유발시킬 수도 있으므로 스테로이드 안약을 쓰기도 합니다.

Q. 일단 결막염이 생기면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했을 때는 옷을 털고 집에 들어오며 흐르는 물에 손발을 잘 씻고 양치질을 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거나 초기 증상이 있을 때는 냉찜질도 좋습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의 예방법은 눈을 함부로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눈병에 걸린 사람의 손이나 분비물을 만지거나 하지 말고 반드시 수건을 따로 써야 하며 안대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울산매일 2010. 4. 15(목) 16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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