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Health & City]뇌종양
뇌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
시력·청력감소·손발저림·마비 등
신경학적 이상땐 전문의 상담을


Q. 뇌종양은 뇌에서 발생한 종양인가?

A. 뇌종양은 머리뼈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의미한다. 뇌조직에서 발생하는 여러 종양 뿐만 아니라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이나 머리뼈에서 발생하는 종양도 있을 수 있고, 신체 다른 부위에서 뇌로 전이돼 발생하는 전이성 뇌종양도 포함된다.


Q. 뇌종양은 어떻게 분류 하나?

A. 일반적으로 크게 양성종양, 악성종양 또는 원발성 종양, 전이성 종양으로 나눠지나 자세한 분류는 2000년 세계보건기구 분류법에 의해 100여개로 세부적으로 나눠진다.


Q. 일반인들이 미리 알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나 징후가 있나?

A. 뇌종양이 있을 경우 종양의 발생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두통이 먼저 발생한다. 안타깝게도 뇌종양이 있을 때 나타나는 두통은 일반인들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잠을 깰 정도의 심한 두통이나 자세변화나 기침, 운동시에 두통이 더 심해지는 경우, 최근에 시작된 두통이 평소에 있었던 두통과 다른 양상을 보일 때, 두통과 함께 토하거나 시력감소, 청력감소, 손발의 저린감이나 마비가 동반되거나 말이 잘 안 나오고 부자연스런 행동 등 다양한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다.


Q. 뇌종양의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고 수술적인 치료는 어느 때 시행하나?

A. 뇌종양의 치료에는 기본적으로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방사선 수술,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수술적 제거로 인해 완치가 될 수 있는 경우 △종양에 의해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해 종양을 제거해야 되는 경우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종양으로 수술적인 제거가 유일한 치료방법 △조직학적으로 확진이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게 된다.


Q. 수술 전에 뇌종양을 알 수는 없나?

A. 뇌종양의 종류는 100여가지가 훨씬 넘기 때문에 CT나 MRI 영상만 보고 무슨 종양인지 알기란 쉽지 않다. 다만 영상을 포함해 여러 임상적 정보를 종합해 감별해야 할 종양을 수술 전에는 대여섯 개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최종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또한 조직검사도 머리는 여는 개두술과는 달리 x­y­z축 좌표를 이용한 정위적인 방법이나 컴퓨터 자동항법 영상수술 장비인 신경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시행하기 때문에 약 2~3㎝의 피부절개를 통해 이뤄져 개두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이 낮고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10. 27(화) 13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