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정보

[Health & City]지루성 피부염

두피·얼굴 등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기름기 많은 연고·화장품 사용 피하고 머리 감는 횟수도 줄이고 샴푸 사용을

Q. 지루성 피부염이란?

A.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인설(비듬)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유아들의 두피에 쌓이고 엉겨 붙은 황색이나 갈색 병변은 애기머리 기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Q.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은?

A.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다. 첫째는 병의 발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지가 관여할 것이라는 이론이다. 둘째는 박테리아와 효모균이라는 이론이다. 세번째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연관될 것이라는 이론이다. 이것은 지루성 피부염이 신경계 장애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네번째는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가 질환의 발생과 연관돼 있다는 이론이다. 마지막으로 표피 증식의 이상을 병의 원인으로 보는 이론이 있다.

Q.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A. 지루성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특징적인 증상의 모양과 분포 양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건선과의 구별이 중요한데 건선은 홍반, 두꺼운 인설, 인설을 제거할 경우 출혈점이 생기고, 머리 앞부분, 두피 가장자리에 잘 생기며 탈모와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없고 손발톱의 변화와 같은 다른 부위의 특징적인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의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모발이 없는 부위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가장 효과적이며 박테리아 감염이 있는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함유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Q. 지루성 피부염 관리는 어떻게 하나?

A. 지루성 피부염은 우선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루 즉, 머리의 기름기와 먼지를 제거해 악화요인을 없애야 한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횟수를 줄이도록 하며 면도 전후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은 금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적 피로,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머리 감는 횟수는 심한 경우 1주일에 5회 정도 보통 때는 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며 비누보다는 샴푸를 사용하도록 한다. 심한 일, 운동 후 나는 땀은 두피를 자극해서 피부세포들이 빨리 벗겨지게 하므로 빨리 샤워해서 씻어내는 것이 좋다

(※ 본 자료는 경상일보 2009. 7. 21(화) 14면에 울산광역시의사회 제공으로 게재 된 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