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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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6-22 10:53 | ||
지루성 피부염
울산고운세상피부과 도기승 과장 Q1. 지루성 피부염은 어떤 피부질환인가요? A1.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 그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으며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인설)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두피에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이라 합니다. 얼굴의 지루성 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 색을 띕니다. 유아들의 두피에 쌓이고 엉겨 붙은 황색 또는 갈색 병변은 애기머리 기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Q2.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A2.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이론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병의 발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지가 관여할 것이라는 이론이며 둘째는,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박테리아와 효모균이라는 이론입니다. 세번째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연관될 것이라는 이론이며 이것은 지루성 피부염이 신경계 장애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는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가 질환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가을과 겨울의 낮은 온도와 중앙난방에 의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표피 증식의 이상을 병의 원인으로 보는 이론인데 이는 지루성 피부염에서 건선과 유사하게 표피증식이 증가되어 있으며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Q3.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3. 지루성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으며 특징적인 증상의 모양과 분포 양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건선과의 구별이 중요한데 건선은 홍반, 두꺼운 인설, 인설을 제거할 경우 출혈점이 생기고, 머리 앞부분, 두피 가장자리에 잘 생기며 탈모와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없고 손발톱의 변화와 같은 다른 부위의 특징적인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의 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두피는 일주일에 2~3회 케토콘아졸, 셀레니움 설파이드, 징크 피리치온을 함유한 세척제로 세척하면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 제제의 로션 혹은 용액, 젤을 두피에 바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모발이 없는 부위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가장 효과적이며 박테리아 감염이 있는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함유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Q4. 지루성 피부염이 생겼을 경우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지루성 피부염은 우선모발 및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루즉 머리의 기름기 및 먼지를 제거하여 악화요인을 없애야 합니다. 또한 심한 두피의 염증때문에 머리가 많이빠지는 경우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금주및 과로를 피하는 자기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고 머리에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초기 증상이 시작될 때 올바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횟수를 줄이도록 하며 면도 전후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은 금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적 피로, 스트레스 등을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머리 감는 횟수는 심한 경우 1주일에 5회 정도 보통 때는1주일에 3회 정도가 적당하며 비누보다는 샴푸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심한 일, 운동 후 나는 땀은 두피를 자극해서 피부세포들이 빨리 벗겨지게 하므로 빨리 샤워해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6. 16 (화) 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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