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두피, 탈모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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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산의사회 (121.♡.247.184) | 작성일 | 09-03-25 10:17 | ||
황사와 두피, 탈모관리
울산고운세상피부과의원 도기승과장 Q1. 황사가 탈모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A1. 황사바람에는 미세한 모래와 먼지, 각종 중금속 등이 포함되 있습니다. 이러한 오염물질 들은 모발에 달라붙어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는데 때문에 두피의 호흡을 방해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는 모발을 가늘게 만들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지게 하고, 특히 황사바람에 함유된 중금속은 모발주기를 변화시키고 모낭세포를 파괴하는데 농도 짙은 중금속이 모발에 침착 되면 모발은 정상적인 주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급속히 휴지기 모발로 변화게 되는 것입니다. 휴지기 모발은 모발이 활동을 멈춘 모발로 약한 자극에도 쉽게 부러지거나 빠지게 되는데 더욱이 중금속으로 파괴된 모낭세포는 더 이상 모발을 생성하지 못해 영구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2. 황사와 함께 봄철 건조함도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나요? A2.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황사의 건조함도 모발 건강에 좋지 않은데 바다에서 불어와 습기가 많은 바람과 달리 황사바람은 사막이나 대륙에서 불어와 무척 건조합니다. 건조한 바람은 모발과 두피의 수분을 빼앗아 비듬균 활동을 촉진시키고 이러한 비듬은 다시 피지선에서 나오는 피지와 혼합되어 모공을 막게 됩니다. 이는 모근에 영양장애를 일으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하고 탈모의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더욱이 봄철은 황사가 아니더라도 원래 건조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탈모가 없던 사람도 황사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 있으며 원래 있던 사람들은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Q3. 황사에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A3. 건강한 모발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황사 철에는 두피, 모발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끈적함 때문에 두피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잘 붙게 하는 젤, 스프레이, 무스 등 헤어 제품의 사용을 최대한 삼가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바로 머리를 감아 모발에 묻은 오염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는데 이 때는 건조한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보습제 함량이 많은 샴푸를 선택하고 만약 바로 머리를 감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성긴 빗이나 손으로 미세한 모래알갱이나 먼지 등을 먼저 털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봄철 황사에 의한 탈모에 좋은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세요? A4. 식습관의 경우 봄철 나물이 탈모예방에 효과적인데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 달래, 쑥 등의 나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또한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도 발모를 촉진하는 요오드, 글루타민산,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장애를 불러와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유두의 활동을 떨어뜨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적절히 휴식을 취해주고, 부족한 잠은 낮잠으로라도 보충해 주도록 합니다. Q5. 탈모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5. 탈모는 초기에 치료를 하면 많은 개선효과를 볼 수 있는데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나 바르는 약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치료와 두피관리 등이 좋은 방법입니다. 프로페시아의 경우 탈모의 근본 원인인 DHT의 생성을 막아 탈모를 치료하는 약으로, 현재까지 나온 탈모치료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수술요법으로는 ‘메조페시아’ 시술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메조건’ 이라는 특수한 주사 기구를 이용해 치료약물을 두피의 진피층에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PRP자가혈주사요법 역시 주름개선 및 노화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에 이어 ‘탈모’ 개선 및 치료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입증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본 자료는 2009. 3. 24 (화)17시 37분 CBS 기독교울산방송(100.3 MHZ)의 라디오 프로그램 울산투데이의 "울산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건강소식" 코너에서 방송 된 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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